올해 받은 알라딘 굿즈 인증샷. 일단 문구스러운 것들만 모아서.. 아참, 작가펜은 굿즈는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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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309동1201호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자신의 사상과 입장이 어느 편이든 간에, 어느 단계의 교수자이든 간에 마땅히 이러해야 할 것이다.
자기 생각과 정치적 입장에 대해 드러내고 이야기할 자유는 누구에게든 있고, 대부분의 자리에서 그것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강단은 그런 자리가 아니다.

교수자가 자신의 정치성을 드러내는 것은 옳은 방법론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것은 학생들을 사유의 주체로 두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주체로 두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교수자를 존경하고 신뢰하는 만큼, 학생들은 어떠한 고민이나 성찰 없이 그에 이끌리게 된다. 혹은 학점을 얻기 위해 그렇게 한다. 그것은 건강한 토론이나 교육이 아니라 그저 ‘강요’가 될 확률이 높다. 교수자는 자신의 말을 줄이고, 학생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사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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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정글`이라는 표현이 순간 확 와닿는다.
내 청춘도 저 어디 책더미와 새까만 활자 속에 고이 파묻혀 있을 테지.

피어난 적 없는 내 청춘은, 이제 대학원 사회의 가장 밑 단을 넘어 ‘논문’, ‘연구’, ‘강의’와 같은 아카데미의 정글에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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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자꾸 비가 오고 흐리기를 곧잘 하니 문득 바흐가 듣고 싶어지지 않겠읍니까?
(어제까지 김내성 책을 읽었더니;;)
여하튼, 벌써 한 이삼 년은 족히 계속 보관함에 담아두고 언제고 사야지 하고 벼르면서도 왠지 자꾸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서 지금에 이른;; 음반들을 주문했다. 내 아쉬케나지 컬렉션에 첫 추가되는 바흐 음반! 날이 흐리면 항상 파르티타 생각이 나는데, 파르티타는 굴드의 전곡반 후로 첫 구매고, 평균율은 리히터의 일명 목욕탕 녹음; 후로 첫 구매다.(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인스부르크 실황반을 사고는 싶으나 이미 희망이 없는 듯..)
오후에 느긋하게 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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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5-11-26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흐린 날에 명랑한 분위기를 북돋우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같은 곡을 찾아듣는데 파르티타를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굴드가 연주하는 파르티타 좋지요~ ^^

세류 2015-11-26 14:37   좋아요 1 | URL
브란덴부르크 협주곡도 좋죠! 전 리히터 전곡반 가지고 있는데 공부하거나 집중해서 작업해야 할 때 꼭 헤드폰으로 듣습니다. 능률이 확 올라가요.ㅋㅋ

오거서 2015-11-26 1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히터가 연주하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좀 오래 되었지만 최고죠!

세류 2015-11-26 19:47   좋아요 1 | URL
바흐는 듣기 시작한 지 오래 되진 않아서 음반은 많지 않지만 그 중에 제일 아끼는 음반이어요!>_<

2015-12-07 0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파르티타는 내적갈등의 외적 표현 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갈등을털고 청소라도 개운하게 해볼까 싶을 적에 완전 업 시켜주곤해요ㅡ은혜로운 음악들..ㅎㅎㅎ

세류 2015-12-07 21:55   좋아요 0 | URL
내적 갈등의 외적 표현이라니 확 와닿네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정말 청소할 때 들어도 좋겠어요 ㅎㅎ 전 뭔가 차분히 질서정연한 작업을 하고 싶을 때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기도 해요!^^
 

http://www.aladin.co.kr/events/award/2015/yourbook.aspx?custno=230427



...그러고보니 음반이랑 DVD도 꽤나 산 것 같은데 책만 집계됐나 보군...

06년쯤부터는 매년 노벨상 수상작도 체크하고 사다 읽고, 항상 뭔가 분석의 대상이 될 만한 텍스트를 읽는 편이었는데, 올해 드디어 반쯤은 사회인이 되어서(..) 일하고 먹고 살기 힘들고 삶이 팍팍하다 보니 요즘은 기분전환용 추리소설만 맨날 사서 읽는 듯.. 뭐 책장이 맨 다 추리소설이네여

그리고, 원래는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 책을 가장 많이 읽었는데, 출퇴근길(특히 아침 출근길)에 도저히 책을 읽을 공간적 여유(!)도 없고, 가방이 무거워서 책을 못 가지고 다니게 되다 보니 e북 구매가 늘어났다. 나는 내 성향상 e북을 정말 안 읽을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괜찮네.. 그래도 역시 제일 마음에 드는 책들은 종이책으로 가지고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올 한 해도 고마웠습니다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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