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mate - 영혼의 동반자, 소울 메이트
김철성 지음 / 한언출판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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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다시 스무살의 소녀가 된것 같다. 

마음졸이며 얼굴이 발갛게 되어 두근두근하던 그마음을 진정시킬수 없었던 밤들이 지나가고,

빈거리에 내몰려져 걷다가 공중전화를 보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고, 머릿속에서는 아직

미처 지워내지못한 전화번호의 숫자가 빙빙 맴돌아 더 가슴아팠던 기억들.

나는 영원하지 못한 사랑따위에 목숨걸며 내달리지 않겠다고 늘 다짐했었다.

단지 그런 다짐을 했을뿐이었고 행동은 다짐과는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해 겨울 나도 많이 아팠다. 그러면서 나는 봄이 어서오기를 기다렸었다.

 '그녀에 대한 모든 것들에 주름이 잡히기 시작했고 선을 따라 하나하나 접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조차도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마음속 깊은 곳에 넣어두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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