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0 - 영국 산업 혁명 편 : 멋진 신세계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0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원태준 감수 / 단꿈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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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복잡해서 금방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이 책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그림을 통해서 재미있게 잘 구성이 되었고 관련해서 여러 해설이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서 이 책으로 산업 혁명 시대를 잘 알아갈수 있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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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왜 사라졌는가 - 도시 멸망 탐사 르포르타주
애널리 뉴위츠 지음, 이재황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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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한 지역에서 조선 시대때 만들어진 금속 활자가 무더기로 발견된 적이 있다. 그 밖에도 천문 기계 부품들도 출토가 되었다고 한다. 이 유물들이 발견된 곳은 종로 일대인데 여기는 조선 시대 육조 거리였다고 한다. 육조 거리는 여러 관청들이 있던 곳인데 유물과 관련된 건물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왜 유물들이 나온 것일까. 서울은 조선 건국 이래로 지금까지 우리 나라 최고의 도시로 이어져 왔는데 허물어진 유적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유는 당시의 공사 기법이 오늘날과 달랐기 때문이란다. 보통은 새롭게 건물을 올리려면 다 허물고 짓는데 그때는 흙으로 덮어 묻고 그 위에 새로운 건물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니 수 백년의 세월이 흐르면 여러 시대의 유물이 출토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순간적으로 보고 신기해하지만 그 속에는 오랜 시간의 흐름이 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서울에서의 예와 같이 도시는 오랜 시간 성장하고 쇠퇴하고 소멸하면서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잊혀지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과거에 번성했던 도시가 왜 사라졌는지 왜 후대 사람들이 몰랐는지를 섬세하게 풀어주는 내용이다. 사실 인구 감소로 번성했던 동네가 유령 마을이 되는 경우를 우리는 주위에서 본다. 사람들이 도시로 떠난 농촌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준다고 해서 건물을 평탄하게 하고 가는 경우는 없는 것이다. 살던 집들이 그대로 폐가가 되고 그 마을 전체가 아무도 살지 않게 될 때 나중에는 흔적 조차 알기 힘들어지는 것이다.


책에서는 4개의 도시를 이야기하면서 그 명멸의 과정을 이야기 한다. 책에 나온 큰 도시도 결국 그런 과정을 통해서 사라진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첫번째는 터키 중부 신석기 유적지인 '차탈회웍'을 보여준다. 여기는 이미 9000년 전에 건설된 도시인데 인구는 최대 2만에 달했다. 여기는 특이하게 통로나 길이 없고 집의 지붕에 뚫은 구멍을 통해서 사다리를 타고 집을 드나들었다고 한다. 이런 구조의 집들은 어떤 위계를 느낄 수 없는 평등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책은 이 도시가 어떻게 번성했고 사람들은 어떻게 도시에서 살았는가를 실제 본 듯이 설명한다. 신석기라는 고대 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신선했다.


미국 미시시피 강변의 카호키아는 유럽인들이 미국에 오기 전 가장 큰 도시였다고 한다. 일단 북미대륙이 유럽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의 무식을 깨게 한다. 여기도 사람이 살고 있었고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카호키아 사람들은 흙으로 피라미드를 쌓았고 여러 시설을 건설해서 나름의 사회를 만들어 살고 있었다. 책은 카호키아 사람들이 어떻게 도시를 만들고 부흥하고 결국 쇠락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앙코르와 폼페이는 많이 들어보고 아는 도시다. 수세기 동안 유적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앙코르는 사실 버려진 다음에 다시 수도의 기능을 하기도 했고 거기 살던 사람들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주위에 그대로 살고 있었다. 이 경우 도시가 사라졌다고 할 수 있을까도 싶다. 

폼페이는 사실 화산 폭발로 도시 전체가 순식간에 사라진 경우긴 하다. 하지만 주민들을 응징하기 위해서 갑자기 화산이 폭발한 것이 아니라 그전부터 징조는 계속 있어왔고 그 규모를 짐작하지 못했을 뿐이다. 도시가 그렇게 되고 난 뒤에 생존자들은 도시 근처에서 그대로 살았다고 하니 이 역시 폼페이가 사라졌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대로 옮긴거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책 제목은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지만 깊숙히 들어가면 사라지지 않은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버려지고 사라졌다는 개념은 외부자들의 시선이었고 거기 살던 사람들은 그대로 살았고 다만 오랜 시간에 걸쳐 도시의 모습이 바뀌었을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좋다. 네 도시의 모습에서 각 도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고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갔는지 또 어떻게 쇠락했는지 등을 실제로 보는 듯이 잘 그려내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도시의 흥망성쇠는 비단 옛 도시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게 한다. 고급스런 르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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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프 - 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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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포커를 1등 한다? 언뜻 어울리지 않는 이것에서 우리는 심리학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 감정을 통제하고 순간적으로 어떤 판단을 하고 선택을 하는지 그것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수있게 하는 것은 어떤건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될 내용이라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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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제4차 산업혁명 - 디지털 사회의 비즈니스 미래 예측
오기 쿠란도 지음, 정세영 옮김 / BOOKERS(북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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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미래혁명인 4차 산업 혁명은 디지털 혁명이라고 할 수있는데 어떻게 전개가 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에 대한 좋은 조언을 주는 책이네요.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삶에 큰 피해가 줄 4차 산업 혁명을 전망하는 책이라서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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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돈이 되는 5G 비즈니스 알아두면 돈이 되는 시리즈
신희원 옮김, 삼페이 세이치 감수 / BOOKERS(북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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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G의 세상이 온다는데 과연 이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연결되며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활용이 될지 잘 알려주는 책이네요. 신기술에 대한 개념과 전망을 알려주고 있어서 미래를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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