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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영어 표현 바로잡기
한순복 지음 / 홍익미디어플러스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한국식 영어표현 바로잡기'라는 책의 제목이 나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어떤 책이든 한 번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놓지 않는 필자이지만 이 책은 그 인내심을 넘어버렸다. 단순나열식의 항목들...무성의한 설명...책의 분량에 비해 너무나 미미한 문제점들의 지적..

물론 최근에 많이 출판되는 영어공부하는 법에 대한 책에 비해서는 그나마 머리 속에 남아있는 것이 많을 책이긴 하나 같은 주제의 다른 책들에 비해 집중도가 떨어지며 내용이 알차지 못하다는 것이 필자의 사견이다. 최근 몇년간 계속 불고 있는 영어의 바람속에 나온 흔한 책들 중의 하나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 책의 제목인 '한국식 영어표현 바로잡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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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문화학교서울 지음 / 문화학교서울 / 1995년 4월
평점 :
절판


영화란 태동기때부터 이미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기능과 예술로서의 기능을 갖추어 왔다. 혹시 영화를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기능으로서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펼쳐볼 필요도 없다. 그만큼 이 책은 영화에 대한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연구의 결과이다.

영화태동후 100년이 지난 오늘날 이제까지 가장 훌륭하거나 주목할 만하거나 혹은 실험적인 영화들이 이 책에는 소개되어 있다. 웬만한 영화매니아라 할지라도 제목도 못들어봤음직한 영화들이다. 또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감독들도 소개되어 있으며 영화 100년의 흐름또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책의 중요도와 주제의 무게에 비해 너무나 짧은 정보가 아쉽긴 하나 영화를 예술로서 인식하는 독자에게는 필수적으로 읽고 넘어가야 할 책이라고 감히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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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팀 버튼 지음, 윤태영 옮김 / 새터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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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팀 버튼...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이다. 그런 그의 책을 실로 우연히 접했다. 느낌은? '역시 팀 버튼이군'이라는 생각... 팀 버튼의 영화는 거의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팀 버튼다운 영화는 역시 '에드워드 가위손'과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라 할 수 있다. 그 두 작품을 포함한 그의 작품세계(영화든 이 책이든)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어두운 동화의 세계'이다.

동화란 어린 시절에 읽었을 때에는 모르지만 성장해서 다시 그 스토리와 의미를 곱씹어보면 항상 아름답고 교훈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어린 시절 또한 마찬가지이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과거가 아름답게 포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해맑은 어린이의 눈으로 보면 이 책은 엽기적이고 그로테스크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항상 '예쁜' 생각만 하고 사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뭏든 본 책은 그러한 '어두운 동화의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독자에 따라선 몇 페이지 넘겨보고 기분이 나빠져서 책을 덮어버릴 수도 있고 반대로 서점에 선채로 30분만에 다 읽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책을 대할 때 머리와 마음 모두 열고 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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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록시 블루스 - 포도원희곡선집 21
닐 사이먼 / 포도원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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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빌록시 블루스>는 미국의 인기 희곡작가 닐 사이먼의 자전적 희곡 중 2부에 해당한다.
첫번째는 유년기의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 두 번째는 청년기의 이 작품, 세 번째는 '브로드웨이 마마'로 작가의 어린시절부터 청년기까지의 인생을 토대로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재치있고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인생을 날카롭게 꿰뚫어보는 필치가 잘 살아있다.

<빌록시 블루스>는 유진이라는 주인공이 2차대전 발발후 군에 입대하여 '빌록시'라는 지역의 육군훈련소에서 겪게되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주인공의 1인칭 시점을 통해 그리고 있다.

단편 희곡의 특성상 등장인물이 많으면 개개인에 대한 상세한 캐릭터가 드러나기가 힘들지만 이 작품에선 대사 한두마디 정도로도 각 등장인물의 외모와 성격 등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또한 마을처녀 데이지와의 사랑도 아주 '예쁘게' 묘사되어 있으며 매춘부와의 첫성적경험 역시 코믹하게 그려져 있으나 군내부의 문제점 또한 날카롭지만 우회해서 풍자하고 있다.

이 작품은 매튜 브로데릭과 페넬로프 앤 밀러 주연으로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원작에 충실했던 덕분에 아주 유쾌한 영화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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