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GPS도 위치를 확인하는데 위성이 3개가 필요하고, 그 위치를 보정하는 데 또 4개의 위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친구들이 권해주는 책에 대해서도 똑같이 접근할 필요가 있다. -92쪽
건호도 몇 년 지나면 대학에 갈 것이다. 그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이 청년(부림사건의 송병곤씨)과 같은 길을 가라고 할 수 있을까? 모든 걸 못 본 체하면서 어떻게든 출세하고 돈 많이 벌어 편하게 살라고 할것인가? 양심이니 정의니 하는 말은 쉬웠지만, 내 아들한테 고난의 삶을 권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고민해 본 끝에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아이들이 받을지 모르는 고통을 예방하는 길이었다. 아들한테 권하기보다는 아버지인 내가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83쪽
이익을 나누는 협상에서는 완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한미FTA 협상 결과를 우리 국민 모두가 반기지는 않았다. 손해를 보는 국민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는다. 비준 여부를 토론하는 동안 피해 보는 국민에게 보상하는 길을 찾고 부작용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자동차 분야 협상 결과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회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비준을 늦춘 것은 미국 국민도 협상 결과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협상을 통한 합의는 원래 그런 것이다. 한미FTA를 반대하고 비판한 시민단체와 언론인, 정치인, 지식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나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분들의 생각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들이 진정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애국자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격렬한 반대운동이 국익을 손상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256쪽
1등만 살아남는 소선구제가 이성적 토론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지역대결 구도와 결합해 있는 한, 우리 정치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정치가 발전하지 않는 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한 예가 없다. 이것은 단순한 정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국민의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는 모두 최종적으로는 정치로 수렴되기 때문이다. .........정책 개발보다는 다른 지역 정당과 지도자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선거운동 방법이 된다. 정책의 차이가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감정싸움은 몸싸움으로 전환된다. 모든 정당에서 강경파가 발언권을 장악한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발붙이기 어렵다. 국회의원을 대폭 물갈이해도 소용이 없다. 이것이 내가 20년 동안 경험한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 문제였다. -289쪽
167페이지 마지막 단
2~3년이 지나면 앤젤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도 있다.
--> 앤젤 투자자는 엔젤 투자자의 오기로 보임.
출판사에서 보내온 답변입니다.
영어 Angel의 한글 표기방법은 앤젤입니다. A -> ㅐ E -> ㅔ 로 표기된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앞으로도 타임비즈 책 많이 사랑해주세요. 고맙습니다. 타임비즈 편집장 이은정 드림
세계화는 실로 역설로 가득하다. 우리는 세계화의 결과로 야기된 패러독스를 적어도 세 가지는 들 수 있다. 첫째, 민주주의가 글로벌 차원으로 그 뿌리를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는 반면, 새로운 초강대국 중국은 비민주적 정권의 힘을 점점 더 키워나가고 있다....전 세계에 걸쳐 점차 확대되고 있는 민주주의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는 이 나라는 '자본주의에 꼭 민주주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세계화가 경제는 개방시켰는지 몰라도 정치는 그렇지 않다. 중국의 정치 지형은 여전히 국가주의를 맴돌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세계화의 정치적 패러독스다. 둘째, 세계화는 경제적 통합을 요구하지만 동등한 경제를 창출하지는 앟는다.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세계화와 그 불만>에서 주장했듯이, 민영화, 개방화, 안정화의 과정이 잘못 관리되어 제3세계의 많은 국가들과 구 공산주의 국가들은 예전보다 형편이 더 나빠졌다. 경제적 측면에서 세계화는 많은 나라에 도움을 주는 만큼 또 많은 나라에 해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36쪽
셋째, 세계화는 기대와 달리 획일적 문화가 아닌 다양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세계화는 '보편적인 글로벌 문화'를 창출하는 동시에, 하나의 평형추로서 '전통문화'를 강화한다. 이것이 세계화의 사회문화적 패러독스이며, 이 역설은 개인과 소비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37쪽
우리는 이제 '마케터와 소비자'라는 이분법을 끝내야 할 때가 왔다고 믿는다. 이는 더 확장하자면 '기업과 소비자'라는 이분법을 끝내야 한다는 말과 동의어다. 마케터들 또한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의 소비자이며, 소비자들 역시 일상생활 속에서 동료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마케터가 될수 있다. 우리 모두는 마케터인 동시에 소비자다. 마케팅은 단순히 마케터가 소비자에게 하는 일이 아니다. 소비자들 역시 다른 소비자들에게 마케팅을 한다. -62쪽
'미션'이란 당신의 회사가 존재해야 할 이유이자,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을 반영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미션을 가능한 본질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80쪽
미션이 기업이 만들어진 근권과 관계가 있다면, 비전은 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와 관련이 있다. 비전은 '기업이 꿈꾸는 미래'를 형상화한 청사진이다. 그러므로 비전은 기업이 앞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것, 되고자 하는 지향을 설명한다. 이것이 명확해지려면, 기업은 존재 근거인 미션으로부터 부여 받은 '미래정신에 관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비유하자면 비정느 기업이 앞으로 가야 할 미래로서, 나침반과도 같다. -80쪽
한편 가치는 '기업의 제도적인 행동규범'이라 할 수 있다. 이때 기업들은 대개 동일한 가치 순환주기를 따르기 때문에, 가치는 바퀴로 상징될 수 있다. 가치란 기업의 우선순위와 그것을 행동에 반영하려는 경영 차원의 시도다. 기업은 그것을 통해 회사와 회사 안팎에 존재하는 공동체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강화할 수 있으며, 또한 그러한 행동과 실천을 통해 다시금 자사의 가치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80쪽
3.0 시장에서는 당신 기업의 특정 브랜드가 성공을 거두고 나면 그 브랜드는 더 이상 당신 기업의 것이 아니다. 3.0 시장의 원칙을 수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사실상 '브래드를 통제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것이다. 브랜드는 미션은 이제 그들의 미션이 되었다.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자신의 행동을 브랜드 미션과 일치시키는 것뿐이다. -94쪽
직원들은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 텔링은 소비자들을 대할 때보다 한층 더 까다롭다. 채용 과정에서부터 재직 중인 내내 진실하고 일관성 있는 체험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만약 '가치를 어필하기 위한 한 편의 연극'에 비유한다면, 소품에서부터 대사 하나까지 완벽하게 기획되어야 한다. 단 하나의 잘못된 행동이 전체 스토리를 망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은 가짜 미션을 귀신같이 알아차린다. 그렇다면 직원들은 자사의 가치가 가짜라는 사실을 얼마나 쉽게 눈치챌지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120쪽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내게 말해보라. 그러면 잊어버릴 것이다. 내게 보여주라. 그러면 기억할지도 모른다. 나를 참여시켜라. 그러면 이해할 것이다."이는 권한 위임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직원들은 직접 참여하고 권한을 부여 받을 필요가 있다. 핵심가치가 직원들의 삶을 변화시켰다면, 이제는 직원들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차례인 것이다. 다시 말해 권한 부여는 직원들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드는 것과 관련된 내용이다. -138쪽
도널드 칸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감정과 이성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것은 바로 이성은 결론을 낳지만, 감정은 행동을 낳기 때문이다."-261쪽
마케팅은 곧 마켓을 형성해가는 과정이고, 그것이 진면목을 발휘하려면 기업의 모든 프로세스와 결합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마케팅이란 기업에만 국한된 활동이 아니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세계화가 가속되며 국가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활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275쪽
꼭 떠나야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