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선생님이 뽑은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
전국사회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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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지막 보루라는 사법부의 판단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실증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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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AAA를 원하는가 - 국가신용등급과 국가경쟁력 SERI 연구에세이 72
김병기.최호상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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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용등급을 평가해야 하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주요 목적은 우선적으로 국제 신용평가 기관에 의해 투자자와 채권 발행 당사자 간에 존재하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하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신용등급 평가는 채권 발행기관,행정기관,금융 중개기관 등을 위한 신용위험 지침 및 평가 기능, 그리고 시장의 투명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8쪽

신용등급의 투자자를 위한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투자자를 위한 신용등급 평가의 기능은 신용위험의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둘째, 신용등급은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셋째, 신용등급은 채권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모니터하는데 이용된다.....넷째, 신용등급은 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의 기업 대출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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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은 시간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SERI 연구에세이 41
이희진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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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중인 배의 경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그리니치 표준시를 계속 가리키는 시계를 배에 두고 정오(해가 자오선 위에 도착했을때)가 되었을 때 그리니치 시간과 현지의 시간차를 계산하면 쉽게 알 수 있었다.

지구는 360도이고 하루는 24시간이므로, 어떤 해상에서 해가 자오선상에 있을 때(즉 역시 정오)에 배에 실린 그리니치 표준시를 가리키는 시계가 오후 2시를 가치키면 그 배는 그리니치의 서쪽 30도상에 있는 것이다. 얼마나 간단한가? 즉 시간은 경도이고, 경도는 시간이라는 간단한 이치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다.

이제 문제 해결의 관건은 시간을 정확하게 잴 수 있는 시간측정기였다. 그러나 바다 위에서는 배의 움직임과 기온차, 습함과 건조함의 변화, 위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중력의 차이 등으로 말미암아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정확한 시간을 측정할 시계가 없었다. 뉴턴도 그런 시계가 나오리라고 확신하지 못했다고 한다. -25쪽

런던 시내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50분 남짓 가면 그리니치 부두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과거 영국의 해양정복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해양박물관, 해군사관학교 건물, 그리니치 왕립천문대박물관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유명한 건축가인 크리스토퍼 렌(C. Wren)이 천체관측을 위해 팔각형 돔으로 건축한 플램스티드 하우스 지하에는 해리슨의 시계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을 찾은 <경도>의 작가 소벨은 해리슨은 시계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한 천재의 지난한 탐구의 소산인 그 시계들이 2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작동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숙연한 느낌이 들게 한다. 누구든 런던을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시간을 내어 그곳에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28쪽

가상현실 기술은 '미래'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경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정보기술을 이용해서 우리는 어떤 대안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경험으 미리 구성할 수 있다. 미래를 시뮬레이트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시간틀을 필요에 따라 길거나 짧게 조정할 수 있다.

여기서 시간틀은 변형이 없는 과거의 단순한 반복이 더 이상 아니다. -38쪽

인터넷, 특히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으로 우리는 정보기술이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밤 9시 뉴스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적어도 시사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날 하루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소식을 총정리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들은 가능하면 9시까지 집에 들어가 텔레비전을 시청하고자 한다. 특히 중요한 사건이 있을 때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밤 9시라는 시각은 시간을 조직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준거점으로 기능한다.

그런데 CNN과 같은 유선TV 뉴스 전문방송은 매15분 또는 30분마다 최신 뉴스를 내보냄으로써 이 밤 9시라는 시간이 갖는 준거점으로서의 의미를 점차 상실하게 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유선 TV 뉴스가 내보내는 것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업데이트된 뉴스를 찾아볼 수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업데이트된 뉴스를 방송국이 내보내는 때가 아니라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 밤 9시라는 시각은 8시 17분과 별 차이가 없고 그 시간을 하나의 시간 준거점으로 사용하던 생활양식은 사라질 것이다. -39쪽

"시간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보통 벽에 걸린 시계나 손목시계 등 시계를 떠올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을 생각할 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머릿속에 갖고 있는 생각이 바로 시계시간 개념이다.

시계시간은 그 구조가 동질적이고 나눌 수 있으며, 선형적이고 일정한 흐름이 있다. 또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존재로서 사물이나 사건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측정할 수 있고(또는 양화할 수 있고), 유일한 것이어서 오직 하나의 '정확한' 시간만이 존재한다는 특징이있다.

-69쪽

시간의 양화(즉 시계시간)는 시간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을 낳았다. 노동이 시간에 의해 그 대가를 지불받고, 기업가들이 시간이 분모가 되는 공식으로 계산되는 생산성에 민감해짐에 따라, 시간은 하나의 자원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

이 개념은 '시간은 돈이다'라는 한마디로 표현된다. 이 비유에 따르면 시간은 돈처럼 소비되고, 절약할 수 있고, 낭비될 수 있으며, 소유할 수 있고, 예산을 세울 수도 있고, 다 써버릴 수도, 투자할 수도 있는 것이다....시간은 '조직 효율성과 효과성을 위해서 측정되고 조작되어야 하는 하나의 자원으로 여겨진다. -69쪽

근로자와 관리자가 갖는 서로 다른 시간규율의 기대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근로자의 자율적 결정과 회사가 정한 틀 내에서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플렉시 근무제도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경영자들이 종업원이 이런 유연한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꺼린다. 그들은 '나인 투 파이브'로 상징되는 엄격한 시간규율이라말로 피고용인을 감독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그들은 이 시간규율을 권위의 상징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89쪽

결과적으로 직원들은 시간을 더욱 희귀한 자원으로서 인식하게 되었고, 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작업 방식을 끊임없이 찾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런 모든 벼화는 조직 전체뿐만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에게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불어넣었다. -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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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홍춘욱 지음 / 원앤원북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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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이 2000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라갔다. 그 후로 고지에 안착을 하네 못하네 두고 설왕설래가 심한 편이다. 시장이 어떠한 상황인지를 읽어낼 수 있는 각종 시그널이 넘칠 듯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가도, 막상 확실한 시그널이 없는것 같아 선뜻 뛰어들수도, 뛰어내릴 수도 없는 형국이다. 물론 10년쯤 지난 뒤에 돌이켜보면 어떠한 흐름 속에 있었음을 확실히 알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란 현재 속을 살아가는 우리가 보기엔 어지럽기만 할 뿐이다. 

 주식 애널리스트라고 시장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애널리스트란 본업에 충실해야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대신 전문적으로 시장의 각종 신호와 소문 확인 등 시장을 읽어내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개개의 기업만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기업 담당이 있는가 하면, 여러 업체가 속해있는 업종을 분석하는 업종 담당도 있다. 주식을 사야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별 기업 분석을 담고 있는 보고서나 해당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을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는 보고서에는 선뜻 손이 가지만, 경제분석과 정량분석의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에는 손이 잘 가질 않는다. 내용도 재미없을 뿐만 아니라, 각종 통계와 도표로 무장되어 있는 보고서가 상대적으로 재미없는 것도 잘 안읽히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다.

 하지만 경제분석과 정량분석을 담당하는 애널의 보고서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네들이 만들어낸 보고서를 전혀 무시할 순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개별 종목을 잘 고른다고 하더라도, 시장과 맞서서 이길 수 있는 장사가 없다는 증시의 격언처럼, 개별 기업이 뛰어놀고 있는 시장이 어떤 형국인지를 모르고서는 높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락기에 아무리 좋은 기업의 주식을 들고 있더라도 높은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상승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우량한 기업 주식을 들고 있더라도 높은 수익을 달성하기 쉬운 것을 상기해 보면 된다. 주식시장의 기본 시그널을 읽어낼려면 경제분석과 정략분석 담당 애널이 쓴 보고서도 꼭 읽어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의 전작 ' 인구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를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이 책도 나오자 마자 단숨에 읽었다. 전작과 겹치는 부분도 상당수 있긴 하지만, 여러 관계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취합 정리해서 가장 최근 내용까지 발빠르게 담고 있는 걸 보면, 저자는 참 바지런한 애널임에 틀림없다. 이 책을 통해 경제분석과 정량분석 애널이 참고하는 각종 지표가 어느 것인지도 알게 되었고, 어느 지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실컫 들었다. 이제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긴데....

 하지만 책의 분량이 너무 작다는 점은 정말 아쉽다. 그리고 이전 책과 상당부분 겹치는 점 또한 아쉽다. 그래서 별 두개를 뺐다. 한번쯤은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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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홍춘욱 지음 / 원앤원북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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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베스트 경제분석 및 정략분석 애널리스트가가 알려준 투자지표들과 그 지표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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