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Success Book 6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1월
구판절판


아카드, 내가 가르쳐준 교훈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군. 내가 어떤 교훈을 가르쳐주었던가?

'버는 것보다 덜 써라'가 첫번째 교훈이었지. 두번째는 '자네가 구하는 조언에 합당한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라'는 것이었네. 끝으로 '돈으로 돈을 벌어라'는 것이었지. -36쪽

얄팍한 지갑에서 벗어나는 7가지 비결을 올바로 이해한다면 당산의 지갑에도 돈이 넘쳐 흐를 것이다.

1. 일단 시작하라
2. 지출을 관리하라
3. 돈을 굴려라
4. 돈을 지켜라
5. 당신의 집을 가져라
6. 미래의 수입원을 찾아라
7. 돈버는 능력을 키워라-75쪽

황금의 5가지 법칙

1. 수입의 1할 이상을 꾸준히 저축하는 사람에게 황금은 기꺼이 찾아올 것이며, 곧 그와 가족의 행복한 미래까지 보장해주는 커다란 재산으로 커갈 것이다.

2. 황금을 안전한 곳에 투자할 때 황금은 꾸준히 늘어나고, 나중에는 들판의 양떼처럼 급속히 늘어날 것이다.

3. 지혜와 경험을 갖춘 사람의 조언을 받아 황금을 투자하는 신중한 사람만이 황금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4.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나, 경험 있는 사람이 추천하지 않는 분야에 투자하는 사람은 황금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5. 일확천금을 꿈꾸거나, 사기꾼의 달콤한 감언이설을 좇고 있거나, 자신의 미숙함을 깨닫지 못한 채 덧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은 결코 황금을 손에 쥘 수 없을 것이다. -110쪽

'당신이 진정으로 친구륻 돕고 싶다면, 친구의 짐까지 대신 짋어지지는 마라'는 것일세.

....

심한 갈등에 빠진 사람에게는 돈을 절대로 빌려주지 말아야 하네!

.......

뚜렷한 목표를 갖고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는 돈을 떼일 염려가 거의 없네. 하지만 아무런 계획도 없이 돈을 빌리는 사람은 주의하도록 하게. 비록 그 사람이 제때 돈을 갚더라도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말게.

....

오히려 젊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서라도 사업을 시작하라고 권하는 사람이네. 다만 뚜렷한 목표와 신중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네.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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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 - 부가세에서 IMF사태까지
강만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5년 5월
구판절판


말하는 것은 모두 고쳤고 말하지 않는 것도 보이는 것은 모두 고쳤다. 부하들에게 화를 내거나 소리치며 꾸중하지 않는다는 공직생활의 좌우명을 지키도록 노력했다.

부하들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화가 날 때는 참고해야 할 자료를 포함해 글로 써주었더니 꾸중보다 더 무서웠다고 했다. 자식도 마음대로 안 되는게 세상 이치인데 남의 자식이 어떻게 마음에 들기를 바라겠는가? -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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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 한국경제 (이준구) - 이준구 교수의,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향하여
이준구 지음 / 푸른숲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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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의 공급측면뿐 아니라 수요측면에 대해서도 엄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상품과 달리 주택은 소비의 대상이 됨과 동시에 투자의 대상이 된다는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소비의 대상이 되는 상품은 가격이 높을수록 그것을 소비하는 것과 관련된 기회비용이 당연히 높아지게 된다. 반면에 투자의 대상이 되는 상품은 현재의 가격 수준이 별 의미가 없고 앞으로의 가격 동향이 핵심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바로 이러한 성격 때문에 주택가격이 일단 상스세를 보이면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량이 작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주택시장에서는 주택이 갖는 특성 때문에 그 상식과 어긋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주택시장에서 발생한 문제의 해결을 시도할 때, 상식적인 수요와 공급의 틀 안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뜻한다.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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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외교
니시카와 메구미 지음, 김준균 옮김, 이인순 감수 / 지상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지구라는 작은 별에서 방귀깨나 뀐다는 세계 권력자들. 그들의 공식적인 만남인 정상회담의 만찬장. 만찬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것들 가운데 저자는 식탁 위에 펼쳐진 요리와 음료에 주목한다. 그들이 들려주는 무언의 시그널을 캐치, 증폭해서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 책은 세계 정상들의 만찬장 식탁에 대한 세밀한 관찰 결과와 저자가 발로써 수집한 뒷담화를 맛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의전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향연장에 올라온 요리와 음료(주로 와인)가  어떠한 선택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간택되었는지에 대한 시시콜콜할 정도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러한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만찬장에 펼쳐진 요리나 음료, 어느 것 하나 하나도 허투루 보아넘길 수 없는 것임을 새삼 알게 될 것이다. 요리와 와인 뒤편에 상대방이 읽어주길 바라며 혹은 상대방을 배려한 주최측의 마음 씀씀이를 알게 될 수 있게 될 때, 외교라는 것이 또 다른 형태의 정치 현장임을 알게 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미쿡의 부시 대통령이 아프간 아메리칸보다 숫자가 더 많아진 히스패닉계에 대한 친화적인 제스추어를 보이기 위해 가장 먼저 초청한 권력자가 바로 멕시코의 대통령이다. 멕시코 대통령을 초청해 열린 만찬에 올라온 요리들과 와인, 그리고 열린 연회의 규모 등을 통해 만찬의 격이 정해지고, 그걸 통해 역으로 상대국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가늠을 해볼 수 있다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   

와인 선택도 마찬가지로 유럽의 어느나라 국가원수가 올 경우에는 그 나라의 이민자가 만든 와이너리의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그 나라와의 인연을 강조하거나, 와이너리 소유자의 조상이나 기타 와인 이름에 들어있는 그네 나라의 단어 등을 찾아냄으로써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읽고 있노라면 요리와 와인이 단순한 음식에 불과하지 않고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 또 하나의 문화임을 알수 있었다. (이부분은 마빈 해리스의 음식문화의 수수께기라는 책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 개념에 전적으로 빚지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열린 만찬의 에피소드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우리나라 대통령 들이 받거나 열어준 만찬 에피소드 들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미쿡에서 상대적으로 홀대 받았다는 사실과 야스쿠니 참배로 인한 불쾌한 감정이 그대로 표출된 고이즈미에 대한 가벼운 만찬 등은 외교의 이면을 들려주는 소중한 내용들이었다.  

이런 박물지 같은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은 참 힘이 세다는 것을 느낀다. 전 세계의 주요국가에서 나온 다양한 종류의 책이 육개월만 지나면 일본어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선 부럽기만 할 뿐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책이 나온 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보다 더 큰 도서 시장이 존재함을 새삼 절감한다. 부러울 따름이다.  

또한 어른들의 값비싼 와인이 단순한 술에 머물지 않는 이유를 새삼 발견했다. 와인이라는 단순한 음료 뒷편을 구성하고 있는 문화와 역사 등을 깊이 알수 있어야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좀더 깊어진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는다. 역시 세상은 넓고 공부할 것은 많다.  

뱀발......기자가 쓴 책이라서 술술 읽힌다. 더우기 후일담이라는 점에서는 더욱 재미있다. 하지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고,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한 음식 이름 투성이라 상대적으로 남의 집 식탁을 한번 넘겨다보고 침 한번 꿀꺽 삼켜봤다는 느낌만이 강했을 뿐이다.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 정도. 딱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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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깨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5
이연실 지음, 김향수 사진 / 한솔수북 / 200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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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에 넣어도 아푸지 않을 두딸을 키우는 아빠다.   

큰애는 여섯살.  이제 막 한글을 깨쳐서인지, 무엇이든지 읽어대긴 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절반정도만 제대로 읽어낸다. 동화책을 읽고 있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귀엽고 재미있다. 단어만 띄엄띄엄 나열하는 수준인데, 듣고 있노라면 입가에 머문 미소가 떠나갈 줄 모른다.  

그러한 큰 애를 위해 사진이 큼지막한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에서 나온 구름빵이란  책을 재미있게 있는걸 봤기에, 선뜻 집어들게 되었다.   

이 동화책의 내용은 먼지동산에 사는 먼지깨비가 아이가 잃어버린 소중한 보물들을 찾아준다는 내용이다. 큰 딸 아이가 외출할 때마다 들고 나오는 작은 천가방을 열어보면 온갖 잡동사니가 들어있는데, 그 아이에겐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 보물이라고 한다(어른들 눈에 보면 잡동사니일 뿐이지만).  

지난 주말에는 바닥을 점령하여 쓸고 다니는 둘째 딸아이를 위해 침대를 옮겨가면서 바닥청소를 해봤다. 주말에만 아이들을 할머니 댁에서 집으로 데려오기에 매주 쓸고 닦음에도 불구하고 수북하게 쌓여있는 먼지들을 보면서 먼지깨비가 우리집에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봤다. 먼지 숲만큼 많이 쌓여있는 먼지더미 속에 있던 큰 아이의 소중했던 보물들을 건져올려놓았을 것만 갔다.

뱀발 : 동화책 내용이 담긴 사진을 보고 있는 큰 딸아이의 커다란 눈망울을 보고 있노라면 잘 찍은 사진이 정성어린 그림보다 나을 때가 있다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부디 좀더 많은 좋은 책들 많이 만들어주길...그리고 둘째 아이가 어서 걸어서 바닥 청소에서 얼렁 좀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램도 함께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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