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보면, 되게 단순하죠? 기업이 개발비 많이 늘려서 이익이감소한 시기를 이용해서 잘 매수하고, 실제 개발 성과가 나오자 매도한 것이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일반화된 상황이겠지만 그 당시에는 다소 생소해 보이는 사례였기 때문에, 이익이 감소한 시기에 실제 투자를 단행한 투자자는 실제로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의 주가 하락이 이를 대변합니다. 단순해 보여도 쉽지는 않은 것이죠.
제가 이 투자 사례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네 가지입니다.
1. 명확한 투자 기준을 가지고 있으면, 섹터, 스타일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도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다.
2. 기업이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다면 중장기 편더멘털 훼손과 일시적 이익 감소를 구별할 수 있다.
3.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시장의 조급함이 만들어 주는 진입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4. 이 아이디어를 차용해서 다음 번에 비슷한 투자의 사례를 만들수 있다. -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