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숲 정원에서 온 편지
카렐 차페크 지음, 윤미연 옮김, 요제프 차페크 그림 / 다른세상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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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부터 무언가 익숙하다는 느낌...

'매니아', 그리고 '블로그'...
그래, 맞아! 이건 오래전에 쓰여진 블로그 방식의 글쓰기인거야.
좀 더 직관적이고 싱싱한 언어.
생각과 글과의 일치...
그리고 매니아의 삶과 철학까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더니... 맞구나.

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 '작은 탐닉 시리즈'하고 한번 비교해 보면
이 글들의 뛰어남을 쉽게 알 수 있다.(물론 이 작가는 프로다)

디테일에서 시작하여 우주를 관통할 듯한 철학의 세계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넘나들면서도,
이 모든 이야기들을 자신이 구축한 정원 안에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메시지만 남기면서 마무리하는 센스까지...

복잡한 생각하면서 읽을 필요가 없다.
그냥 쓰여져 있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
정원을 꾸미는데 관심이 없어도 된다.
수많은 생소한 꽃과 나무의 이름들이 부담스럽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다른 무엇으로 바꾸어 상상하면 된다.

한 바탕 웃고, 미소 짓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보면
글은 어느새 끝나 있을 것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덮어서 책장에 꽂아 두면 된다.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면서 하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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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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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이어서 이야기로 된 마케팅 시리즈 2탄으로 2주전인가 하루 만에 해치웠다.
 
또 한가지 까자면 어떻게 맥스가 마케틴 천재가 되었는 지는 전혀 모르겠다.
그는 그냥 발명가에 창업주일 뿐....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라클에 의지하는데...
뒤집어 생각하면 그게 가장 현명한 일이다는?
 
사실 이건 여담이고,
제품의 수명 주기에 따른 시장 변화에 그에 따른 대응에 대해
쉽지 많은 않지만 나름대로 이해 가능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 좋다.
 
언뜻 너무 단순화되어 있어
이게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 적용 가능할까? 의심은 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
 
특히 마케팅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매니지먼트와 리소스 관리에서
전략까지 광범위하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준다는데 그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비록 이 책은 지금 나에게는 없지만,
곤경에 처한 게임에서 큰 훈수 하나 받았으니... 고맙다고 해야할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장만해 놓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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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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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블로그의 다큐멘터리 코너에도 한번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책으로 나왔다.
사실 방송보다는 좋은 느낌이 덜하다.
 
하지만 한번 뿐인 내 삶을 위해서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고, 봐야할 프로그램이다.
 
책으로 엮인 부분은 크게 편견 혹은 억압이라고 할만한 에피소드를 묶었다.
어찌보면 편향적이거나,
앞 쪽의 주장과 뒤쪽의 주장이 배치되는 측면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가치를 갖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지금은 행동해야 하느니 마느니 하는 이야기를 덧붙이고 싶지는 않다.
다만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결코 없어지지 않을 문제들이다....
사람이란... 다 다른 존재니까.
하지만 적어도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세상이 존재 한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자유와 평등과 평화를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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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달러 티켓 - 비행기에서 만난 백만장자 이야기
리처드 파크 코독 지음, 김명철 옮김, 공병호 해제 / 마젤란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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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 혹은 성공 과련된 책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쉽고,
호소력있는 책이었다.
단점이라면 오히려 너무 쉽고 빨리 읽힌다는 점?
뭐 필요하면 다시 보면 되는 것이긴 하지만...
 
전체 내용 중에서 가장 인산 깊었던 부분은
'씨앗을 뿌리는 것'
그것이 언제 올지 모르는 행운 혹은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한다는 것하고...
마지막의 실패에 대한 자세였다.
 
특히 실패에 대한 자세는
나도 원래 그랬었다고 생가했는데,
최근의 현실에서는 사실 실패 한번 (그것이 '실수'였다고 하더라도)이 주는
좌절이 너무 커서 그에 대한 강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다시금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되었다.
 
요는 내 나이도 늦은 것이 아니고,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다시금 열정을 찾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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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이 사랑한 천재들 - 클림트에서 프로이트까지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1
조성관 지음 / 열대림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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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떤 종류의 책으로 보느냐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행 안내서라고 본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다.
 
다양한 자료를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는 저자의 재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우리 가족을 위한 빈 시리즈의 1탄 격.
 
모짜르트트 편을 읽다가 알 수 없는 슬픔과 분노에 휩사이게 되었다.
세상에 이렇게 바참한 결말이 있을까 할 정도의
비극적인 모짜르트의 마지막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모를만큼의 충격을 받았다.
 
해서 책 제목을 바궈 부르기로 했다.
'빈이 버린 천재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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