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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진화라는 것이 꼭 좋은 방향이 아니어도 된다면,
진화와 변화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확실히 미디어가 특히 스크린 기반의 미디어가
집중을 방해하고, 보다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뇌 과학의 여러가지 증거를 대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수긍을 할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그렇게 모든 사람이 변하고, 그에 따라 사회 자체가 변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지가 더 큰 과제가 아닐까?
그러니까 모두가 장님이 세상에서 눈을 뜨고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이 뭐하러 그런 것 까지 생각해? 힘들게.
해버린다면... 깊은 고민을 하는 사람은 오히려 바보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우리가 봐 왔던 SF영화의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을 보면서...
때론 우울해 하곤 했지만, 결국에는 그렇게 받아 들인 것이지...
외부의 어떤 힘이 강제로 작용하여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은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선택의 문제 아닐까?
그냥 이렇게 가볍게... 껍질처럼 살던가...
아니면 이제 생각을 시작 하던가...
어쨌거나 뇌는 우리가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재구성되기 시작할 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