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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관람차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7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1년 2월
평점 :
늘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때론 어떻게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는지,
어쩜 그렇게 할결같이 서로 다른지... 신기할 때도 있습니다.
미나토 가나에,
'고백', '속쇠'의 신선함... ('소녀는 읽다 말아서... 아직 모르겠지만....)으로 기억되는..
신작이라고 해서 기대도 않고 기계적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어떤 리뷰에서는 기대만큼 못하다고 했지만,
제게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개개인의 관점과 감정을 독립적으로 잡아내는 장면에서는
이것을 '재능'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지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냥 스타일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단순히 스타일이라고 하기에는 개별 인물들의 생동감은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암튼 읽는 재미가 쏠쏠 했었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