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읽는 CEO - 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읽는 CEO 8
김진애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집은 가족 여행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꽤 오래 전에는 1년에 4번 정도? 하지만 작년 부터 횟수는 좀 줄었습니다만...  

그리고 주로 가는 여행지는 도시입니다.
전체적인 성향이 자연의 아름다움 보다는 도시의 분위기를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좀 모여야 안심을 하는 면도 있고요. 

그래서... 도시를 주로 다닙니다. 것두 대도시를요...
그리고 도시 안에서 놉니다. 골목골목 닥치는대로 걸어 다니죠.
대략의 일정을 정해 놓기는 하지만 그대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10KM 이상을 걷습니다. 

그래서 참 관심있게 보았고, 너무나 재미 있었습니다.
완전히 모르면 모를까... 저자가 권하는 여행 방법이라든가,
도시를 바라보는 방법 등... 반가우면서도 나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보기도 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서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국제 전시회에 나가기 위해 서울을 연구한 부분은 흐믓하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서울에 살면서 얼만큼 서울에 애정을 갖고 있는지
참, 가능하기 어렵습니다. 

오래된 연인처럼... 사랑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미을 갖고 있는 것처럼...
매일매일 투덜대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나는 서울을 잘 알고 있는가?'라고 자문하면...
확실하게 '예'라고 대답하기가 참 여럽습니다.
나는 나쁜 서울시민인거겠죠. 그래서 참 고마웠습니다.
이런 분이 있다는 것도 고맙고...  

앞으로 이 분의 새로운 책을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걱정 되지만...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김진애의 의정1년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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