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과학 - 잘못된 과학 정보를 바로 가려내는 20가지 방법
셰리 시세일러 지음, 이충호 옮김 / 부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신문기사의 낚시성 제목은 점점더 교활해지고, 악랄해진다.
예전에는 신문을 읽을 시간이 없으면 헤드라인만 훑어 본다고 했지만,
요즘에는 그러다가는 꼴통으로 전락하기 쉽다. 

단적인 예로  최근에 다섯살 후니의 '망국적 포퓰리즘'어쩌고 하는 헤드라인을 보면
그 자체 만으로는 그 꼬마가 대단한 애국자나 되는 것처럼 보여지게 된다. 

저자는 과학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얘기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모든 정보가 다 그렇다.
이미 통계 수치가 주는 오류에 대해서는 일을 하면서 수 없이 겪는 상황이라...
저자의 제안에 대해서는 100%이상 공감한다. 

특히나 이해 당사자를 파악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파악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가... 인과관계....
사실 마케팅 일을 하면서 그 효과를 분석 하고자 할 때,
이 부분이 항상 골치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결론은 특정 주장에 대해서 우리는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주어진 결과에 대해서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지 많아야 하며,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다고 할지라도 이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개인이 해결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직접 관계가 없는 부분에서
이렇게 공을 들일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부분을 '언론'에서 풀어 줘야 하는데.....
'언론'이 이미 편향된 시각과 입장을 갖고 있게 되면
언제나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우울한 마무리, 불편한 인식...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한번은 읽어볼만하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어릴 때부터 이런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