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보급판 문고본)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인쇄 정보를 찾아 보니, 번역 초판 26쇄에 1998년에 인쇄가 되었군요.

그렇다면 결혼 전에 마눌님께서 산 것이란 뜻이구요. 아마도 1999년 초쯤?
그걸 10년이나 보관하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니... 것두 화요일 저녁에...
참 신기합니다.

지난 세월이 마치 미치가 스승님을 잊고 지내던 시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에 홀린듯이 정신없이 읽고 또 읽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던 분'의 한마디 한마디 말을 이해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나도 이만하면 이해할만한 때는 되지 않았나 싶어서...

하지만 택도 없네요.
아직은 스승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받아 들이지도 못할 것 같네요.
행여 머리로는 알겠지만, 온전히 가슴으로 느끼지는 못할 것 같네요.

뭐라고 할 줄이라도 멋진 감상문을 짜내고 싶었지만,
그거야말로 내 지금의 삶을 온전히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아직은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아 들일 준비가 안되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혹시 나도 그 때쯤에.... 스승님처럼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막연한 희망만을 품어 봅니다.

좀 더 사랑하겠습니다.
좀 더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그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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