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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 광고는 죽었다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 / 재인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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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을 안 보던 시절이 있었으니, 잘 몰랐던 것도 당연하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얼마전 서점에 갔더니, "퍼플 카우2 '도 나와 있어 속으로는 놀랐다.
그러고나서 보니... 2003년에 나온 책이다. (아마도 한글판은 2004년에 나왔을 것이다.)
게다가 세간에 한창 화제 였다고 하니....
새삼 내 지난 시절이 아쉬워지기도 하는 순간이었다.
암튼, 세스 고딘이 이런 식으로 글쓰는 지는 몰랐었다.
책 내용처럼 '재미없으면 죽음이다.'라는 신념으로 똘똘 뭉쳐,
아무 것도 아닌 것이라도 무조건 재미있게 풀어내는 말빨은 진정으로 감탄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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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적으로 보면,
넓은 범위의 마케팅에 대한 포괄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사실 그 핵심을 집어 내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나같이 마케팅 대행을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사실 범위를 넘어서는 내용이 많다.
어찌 보면 상품 개발, 사업 개발, 경영 등과 같은 포괄적인 비즈니스 관점에 더 맞는 내용으로 보기 쉬우니까.
하지만 특별한 목적 없이 전체를 바라보면 큰 도움이 된다.
특히나 무언가 나만의 새로운 일을 찾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어디서 출발해야 하는지 든든한 기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읽은 지 한달이 다 되어 가니.. 사실 세세한 내용이 기억 나지는 않지만,
내가 기억하는 것은 한 가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은 아무도 위하지 않는 것'
내가 무슨 일, 어떤 생각을 하던....
사실 많은 많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저 명제에 동의를 하면서 시작하지만,
그들의 목적은 결국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접촉하는 것이다보니...
마지막에 가서는 결국 '리마커블'한 그 무엇도 평범하게 전락하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답은 .....
보랏빛 소처럼 혼자서 도전하는 것 뿐이다.
성공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