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피쉬
오오사키 요시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이 시작된 직후, 화장실에 들고가 시작한 책인데,
지금 다 읽었다.
24시간이 되기 전에 책 한권을 읽은 셈이다.
 
2007년의 독서량을 하루만에 채운 것일까?
 
일본 소설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쓸데 없음.이다.
읽는 순간 스쳐 지나가는 무엇인가에대 한 가치는 충분히 알 수 있지만,
결국 다 일고 나서는 금방 잊혀져 버리는...
 
그리고 지금 알게 된 것.
일본의 작가들은 지겹게도 비틀즈를 좋아한다는 것.
암튼 폴리스(*The Police: Sting이 있었던 영국 락밴드)에 대한 언급도 많아서 좋았다.
 
이렇게 빨리 그리고 집요하게 다 읽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에로 잡지 편집장이라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나도 발기한 셈인가?
 
워낙에 이런 문체를 좋아하긴 하는데....
책 마지막 쯤에 가서는 좀 느끼했다.

마지막으로 책 속의 몇 구절을 남기며 정리한다.
(뭐라 덧말을 붙이는 것도 별 의미 없어 보인다.)
 
"인간이 감성의 집합체에서 기억의 집합체로 변해갈 때,
그때가 혹시 우리 마흔 정도의 나이 때가 아닐까 싶어."

(*내 블로그의 제목과 이렇게 일치하는 문장이 있을까... 만세!)

"진정 위대한 인간이란 결코 있을 수 없으며,
성공한 인간도 행복한 인간도 사실은 없다.
단지 있다면 과정을 언제까지나 더듬고 있는 인간뿐이다.
설령 행복해 보이는 인간일지라도
실은 늘 불안과 초조함에 안달하며
그 길을 필사적으로 걷고 있다.
어쨌든 인간이 최종적으로 다다르게 되는 그곳을
누구나 짐작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공허하고 슬플 것이다."
 
"부럽네. 네 나이에 자기 아이 이외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니 행복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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