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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책방 1 - 그, 사랑을 만나다
마쓰히사 아쓰시 지음, 조양욱 옮김 / 예담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마눌님은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닥....
어느 정도 작가와의 상상력이 비슷했다고 할까....
하지만 시작은 매우 맘에 든다.
"문 닫을 시간인가요?"
"괜찮습니다. 무얼 도와 드릴까요?"
"책을.... 찾고 있는데요."
"여기 있습니다. 이 책이죠?"
"아니, 어떻게 그렇게 빨리.... 마치 미리 준비해 둔 것처럼..."
"물론 준비해 두었죠."
"네? 하지만 난..."
"당신이 이 책을 사러 올 줄 이미 알고 있었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더군다나 이 책은 동생이 좋아했는데..."
"원하신다면 읽어드릴까요?"
"예에?"
"이제 곧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이니까, 그후에 제가 책을 낭독해 드리죠."
"예, 그럼 부탁할게요. 고마워요."
사실 처음에는 이 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극적이지는 않아도 너무나 기분 좋은 운명이란...
스포가 될지 모르지만,
저기에 등장하는 책은 '나니아 연대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