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천과 황제가 신(神)의 자리를 놓고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이 일어났다. 결국 황제가 형천의 머리를 베고 그를 상양산 자 - P201
락에 묻었다. 형천은 ‘목 잘린 장군‘이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젖꼭지를 눈으로 삼고 배꼽을 입으로 삼아서, 손에는 방패와 큰 도끼를들고 연신 춤을 추며 다시 황제와 자웅을 겨루려 했다. - P202
서방에 2마리 용을 타고 다니는 욕수라는 신이 있다. 그의 왼쪽 귀에는 작은 뱀이 있다. 욕수는 신(神)으로, 사람얼굴에 호랑이 발톱을 하고 온몸에 흰 털이 나 있으며, 손으로 대성을 잡고 하늘에서형벌을 주관한다. - P206
상류는 뱀 몸에 머리가 아홉인 괴물로 수신 공공의 신하다. 우가 홍수를 평정하고신통력으로 상류를 죽이자 아홉 머리 괴수의 몸에서 폭포처럼 비릿한 핏물이 쏟아져 냄새가 심하게 역겨웠다. 피가 흘러간 곳마다 오곡이 자라지 않았고 물에서도 맵고 쓴 괴이한 맛이 나서 전혀 사람이 살 수 없었다. 우가 이 지역을 흙으로메워보았지만 허사였다. 우는 곤륜산의북쪽에 누대를 세우고 요마를 진압하는데 사용했다. - P222
우강은 우경(京)이라고도 하며 바다의신이자 바람의 신으로, 황제의 적손이다. <여씨춘추 ·유시(有始)>를 보면 ‘우강이그의 날개를 퍼덕이니 둥둥둥 소리가 울리며, 맹렬하게 불어오는 바람결에 전염병과 독이 실려와 사람들이 부스럼에 시달리다가 죽기도 했다‘고 한다. 우강은사람얼굴에 새 몸을 하였으며, 귀에 2마리 푸른 뱀을 걸고 발로 2마리 푸른 뱀을밟고 있는 위엄 있고 용맹한 신이다. - P226
정(鄭)나라 목공(穆公)이 낮에 사묘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어떤 신이 불쑥 들어왔는데, 새처럼 생겼고 네모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목공이 놀라 도망가려는데 그 신이 말했다. "무서워할 필요 없습니다. 천제가 당신의 어진 정치를 아시고 저를보내 19년을 더 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의 나라는 날로 번창하고 육축도 번성할 것입니다." 목공이 머리를 조아리면서 물었다. "존성대명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저는 구망이라고 합니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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