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오픈티켓‘이란 채집인이 원래 지불받는 가격보다같은 날 밤에 거래된 최고 가격이 더 높을 경우, 그 차액을 나중에구매인에게서 보상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구매인은 구매하는 버섯의 무게당 수수료를 받으므로, 채집인이 버섯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초저녁에 팔도록 유도하기 위해 오픈티켓을 제시한다. 오픈티켓은 구매 조건을 협상할 때 채집인이 무언의 권력을가진다는 증거다. 또한 그것은 계속해서 버섯 비즈니스에서 서로를몰아내려고 시도하는 구매인들의 전략을 보여준다. 오픈티켓은 채집인과 구매인 모두의 자유 만들기와 자유 확인하기의 실천이다. - P143

오픈티켓에서의 채집과구매 행위는 자본주의인가? 문제는 자본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돈이 오가지만 그 돈은 사라지고 절대로 투자되지 않는다. 유일하게 축적이 일어나는 곳은 수출업자와 수입업자가 송이버섯 무역을이용해 자신들의 기업을 키우는 밴쿠버, 도쿄, 고베로, 즉 상품사슬의 하류다. 오픈티켓의 버섯은 자본의 흐름에는 동참하지만, 자본주의적 형성물로 보이는 것에 조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곳에는 명백하게 ‘시장의 작동 원리‘가 존재한다. 아니, 정말 존재할까?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시장 경쟁의 핵심은 좀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상품을 조달하도록 공급자를 강제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그러나 오픈티켓에서 일어나는 구매 경쟁에서 노골적으로 추구되는 목표는 가격을 높이는 것이다. 채집인, 구 - P156

매인, 대규모 구매업자 모두가 그렇게 말한다. 가격을 가지고 노는행위의 목적은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지, 그래서 오픈티켓의 모든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보려는 것이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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