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33>

나폴레옹 황제는 유럽 대륙 정복의 길에 나선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프로이센, 이탈리아가 연합군을 결성하여 맞섰으나 나폴레옹 군대에 패배했다. 그러나 1812년 전력이 약화된 프랑스군을 물리친 연합군은 파리를 함락시키고 나폴레옹은 체포된 뒤 엘바 섬으로 유배보내진다. 

엘바 섬을 탈출한 나폴레옹이 황제 자리에 복귀하자 유럽 연합군은 프랑스군과 다시 격돌한다. 그러나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나폴레옹은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되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CH34>

시몬 볼리바르는 식민지 도시인 스페인의 카라카스에서 사상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여 본 정부에 대한 독립 운동을 시작한다. 1811년 콜롬비아 공화국을 세우고 1823년에는 페루와 볼리비아 독립에 도움을 준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산 마르틴은 남아메리카 혁명 운동에 가담하고 1814년 칠레를 독립시킨다. 1824년에는 볼리바르와 함께 페루와 볼리비아를 독립시켰으나 볼리비아와 다툰 뒤 프랑스로 건너갔다. 


<CH35>

스페인 식민지에서 태어난 백인인 크레올은 멕시코에서도 불평등한 대우를 받았다. 돌로레스 가톨릭 사제인 미겔 이달고 신부는 식민지인들을 모아 독립운동에 나선다. 그러나 멕시코시티 공격을 목전에 두고 독립군이 분열되고, 신부는 1811년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이달고 신부의 독립 운동을 이어받은 호세 모렐로스는 멕시코 남부에 독립 정부를 세웠으나 1815년 스페인군에 의해 체포되어 처형당한다. 세 번째 독립 운동 지도자는 아구스틴 이투르비데였고 그는 1821년 스페인 항복을 받아내고 아구스틴 1세로 멕시코 황제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공화정을 반대한 세력에 의해 축축되어 망명했다 1824년 귀국 후 처형된다.


<CH36>

18세기 말부터 자유평등 사상이 확대되면서 노예 무역과 노예 제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져갔다. 영국은 1807년 노예 무역 금지법이 통과되고, 1833년 노예 해방법이 통과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남북 전쟁 때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령을 공포하기 전까지 합법으로 유지되었다. 


<CH37>

아프리카 줄루족 족장인 샤카는 군대를 양성하여 1818년부터 10년 간 주변 부족들을 정복했다. 샤카는 줄루 왕국을 세워 아프리카의 나폴레옹이라고 불렸으나 모친이 사망한 후 폭정 때문에 의붓형제들에게 목숨을 잃는다.

17세기 중반 남아프리카로 이주해 정착한 네덜란드인(보어인)들은 토착민들을 몰아내고 영토를 확보해나갔으나 18세기 말부터 영국 세력에 밀렸다. 보어인들은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을 세웠으나 1899년 보어 전쟁에서 영국에 패해 영국 식민지로 귀속되었다.


<CH38>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미국 백인들의 서부 정복 전쟁은 인디언들을 위협으로 내몰았다. 1830년 앤드루 잭슨이 만든 인디언 강제 이주법에 인디언들은 저항했으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강제로 조약을 맺는다.

1831년 버지니아주 사우샘프턴에서 냇 터너가 노예들을 이끌고 백인들을 공격하여 57명을 살해했다. 그러나 민병대와 연방군에 의해 진압되고 주동자들은 체포되어 처형된다. 도주한 냇 터너는 교수형에 처해졌다. 반란 이후 남부의 주들은 흑인 노예의 통제를 강화했다(-_-;;;)


<CH39>

아편 중독자들이 급증한 청은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도광제는 임칙서에게 아편 무역을 근절하라는 명령을 받고 수행하지만 영국 정부는 광저우와 양쯔 강 하구를 봉쇄하며 전쟁이 벌어진다. 청은 전쟁에서 패배하고 홍콩 할양, 5개항 개항, 무역 관세 제한 등을 담은 난징 조약에 서명하게 되었다.


<CH40>

멕시코 텍사스에 미국 남부인들이 이주해 농장을 일구었는데 뒤늦게 멕시코는 미국인들의 이민을 금지하고 멕시코 법을 따르라고 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자 미국 남부 이민자들이 군대를 조직해 일으키고 멕시코 정부군은 이에 대응하였는데 결국 멕시코 정부군이 승리한다.

샘 휴스턴이 이끄는 텍사스 이민자 독립군은 저항하며 연이어 멕시코 정부군에 대항하여 승리하면서 독립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멕시코가 미국의 주로 합병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미국과 멕시코 간 전쟁이 벌어진다. 이 전쟁으로 멕시코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유타, 콜로라도 등 북부 상당수의 영토를 미국에 내주었다.


<CH41>

1840년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을 상대로 영국은 영토와 주권에 관한 와이탕기 조약을 맺는다. 그러나 토지 매매의 강제성을 깨달은 마오리 족은 영국 통치에 저항해 곳곳에서 분쟁이 일어난다.

뉴질랜드를 장악한 영국은 1852년 영국령 뉴질랜드를 세우고 이곳에 많은 이민자들이 정착한다. 마오리족 추장 호네 케네는 영국에 불만을 쏟아내고 위협을 느낀 총독이 정착민들을 피신시키자 정착촌을 불태우면서 1870년까지 30년 동안 전쟁이 벌어진다. 전쟁에서 진 마오리족은 소수 민족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CH42>

1848년 새크라멘토에서 금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미국, 중남미, 유럽, 중국에서 금을 캐러 몰려든다(골드러시). 이후 10년 동안 약 5억 달러가 넘는 금이 채굴되고 인구가 급증하면서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정식 주가 되었다.

근대는 격변의 시대였으나 이런 다양성과 변혁은 불안한 현대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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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0: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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