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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집밥 - 마음속 허기까지 달래주는
김정미 지음 / 성안당 / 201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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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정감이 가는, 감성집밥...

집밥이란, 단순히 배불리 먹는 것 외에도... 엄마의 또는 가족간의 돈독함과 애정을 더할 수 있는 것이 매개체가 아닐까 싶어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면, 자연히 어린시절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그 손맛이 떠오르게 되고 그리워지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집밥이 가진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성집밥의 저자인 김정미님은... 요리전공은 아니셨지만,

 500년전 수운잡방이라는 요리서를 저술한 김유의 직계후손이라고는 독특하고 특별한 이력을 가지신 분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집안 내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탁청정 김유의 발자취를 따라 가 보면 좋을 법한, 안동 군자마을 고택체험여행...

저자는 직계후손인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을듯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 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듯 싶었습니다.

 


평범하게 미술을 전공하던 저자에게 있어,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발간하게 된 요리책을 계기로

자신의 선조께서 남긴 요리책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런것이 삶의 터닝포인트를 가져다 주는 요소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감성집밥에는 여느 요리책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재료 손질법과 보관법, 계량법등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기(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오리고기),

채소(콩나물,감자,무,배추,가지등...) ,

달걀&가공식품(달걀,두부,콩,어묵,참치등),

해산물(건어물,고등어,갈치,삼치,조기,동태,새우,전복등..)​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물갈비..

생소한듯 아닌듯한 이름의 갈비입니다..ㅎㅎ

말 그대로 물이 자작하게 있어서, 국물을 함께 떠먹는 갈비랍니다..

전주에 유명한 물갈비집이 있는데, 그 곳에서 들락거리며 먹으면서 비슷하게 재현한 비법이라고 하네요..^^
왠지 이 비법으로 고기 요리를 해놓으면, 가족들은 물론 손님상에도 한 인기 할듯 한 느낌이였어요...

 

 

 

 

 

 


특히나 여름철에 자주 찾게 되는 냉채족발!!
얼마전에도 저희 집에서 맛나게 족발을 먹었는데요..^^
기본 족발을 조금만 집에서 정성들여서 여러 채소와 함께 버무려 먹는 냉채족발은 여름철이나 날이 좀 따스한 지금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요리인듯 합니다..^^

더불어 돼지고기 고추잡채는 다들 잘 아시죠..

한끼 영양식으로 또는 한끼식사로  손색이 없는 별미중의 별미요리입니다!

 

 


닭곰탕과 닭개장..

 

 

 


뚝배기불고기, 불낙새전골...


이 책은 주재료를 기본으로 해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인답니다.

그래서 중구난방식으로 재료가 흩어져 있는 것 아니라,

좀더 일목요연한 것 같아서 참고하기 좋은듯 했어요.


동일한 주재료를 바탕으로 주변재료들만 조금씩 바꾸어 가면서 색다른 요리를 내놓을 수 있으니..

통일감이 있어서 더 유용한듯 합니다.

 

 

 

 

 

꼭 우리네 음식뿐 아니라, 퓨전식의 요리도 담겨져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보면 그닥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들로 담겨져 있어요..^^

 

 

 


광주식 오리탕!

참 반가운 오리탕입니다..^^
저도 광주로 와서, 처음 맛보았던 광주식 오리탕!
광주에 유명한 오리탕골목으로 가면, 정말 많은 오리탕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다른 곳에서 맛보던 오리탕과는 사뭇 다른 맛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걸쭉한 들깨국물에 얼큰한듯 담백한 오리탕의 국물맛은 그야말로 일품이고요..

거기에 살짝 담군후 꺼내어 양념장에 찍어 먹는 미나리의 맛은 절대 빠질 수 없는 환상의 궁합이랍니다..^^



 

 

 

 



깔끔하면서 간단하게 무쳐 먹는 김치류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노각무침..이번에 한번 담아 먹어봐야 겠다 했던 것인데..

이 책의 내용대로 도전해 볼까 합니다..^^
노각은 마트에 가면 쉬이 볼 수 있지만, 자주 접해서 먹진 않게 되더라고요..

몇일전 TV 에서 노각김치 담궈 먹는 내용을 보고 남편이 궁금하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 책 레시피대로 한번 해볼까 합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방법 역시 그닥 어렵지 않기에..초보이신 분들도 곧잘 따라 만드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굴깍두기...

저는 전라도 광주로 오게 되면서, 김치류에 굴을 넣는걸 자주 접하게 되었어요.

제가 살던 경상도에서는 굴을 넣어서 먹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광주에서 맛본 김장김치들은 대부분 굴을 듬뿍~~ 넣어서, 그 맛을 더 깊게 해주었답니다..^^


어려울듯한 김치나 깍두기 담기 역시..

이 책에서는 왜 이렇게 간단하면서 쉬운듯 해놓았는지....

자신없어 하던 분들도 용기내어 도전해볼 수 있게 격려를 해주는 기분이 들었어요..ㅎㅎ

 

 

 


여름철이나 입맛 없을때 참 별미인 양배추쌈!
거기에 우렁된장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지요..^^
구수하면서도 영양만점이기도 하지만, 이거 하나면 다른 반찬은 필요 없지요..^^

 

 

 



브로콜리로 만들어 내는 요리들도 이렇게 몇가지씩 소개해 두었어요..

대부분 브로콜리는 별개로 요리해 먹거나, 아니면 스테이크등에서는 메인메뉴 옆에 곁들여져 나오는 재료중 하나인데요..

이렇게 메인으로 해먹으면 좋을 내용들도 몇가지 보입니다..^^

 

 

 


이 책 사이사이에는 저자가 그리워하는 향수나 삶에서 느끼는 감성들을 조금씩 담아 놓았어요...

읽으면서 어린시절 추억도 살짝~ 되새겨 보게 되고...


이 책이 왜 감성집밥인가...에 대해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더군요..^^


 

 

 


간단하지만 푸짐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에그샌드위치!
아이들 영양간식은 물론, 한끼 든든한 식사로.. 그리고 나들이용으로 손색없는 음식입니다..^^

 

 

 

이제 곧 다가올 무더위..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지요...ㅎㅎ

몸에 좋기도 하고, 여름철 몸을 보양해주기도 하는 콩은 참으로 훌륭하면서 흔한 식재료중 하나인듯 합니다.

이런 콩을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여럿 담겨져 있으니...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이 책 속에는 흔하게 우리네 밥상에 올라오는 또는 올리면 좋을 법한 레시피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리고 사이사이 별미로 해먹을 수 있는 퓨전식이나 개성적인 요리도 있고요..^^


이 책 한권 습득하면, 왠만한 가정요리는 자신감이 업~될 수 있겠어요..

더불어 요리고수님은 물론, 요리초보이신 분들도 두루두루 참고하시기 좋은 레시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책 내용의 대부분은..저자가 단순히 집에서 해먹는 요리레시피를 떠나..

특정 지역의 유명한 음식이나 맛집등에서 먹어 본 음식들을 토대로 구현해 놓은 것들도 많아서

일반 가정식이지만, 좀더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인듯 합니다.

 

 

 

 

 


57가지 재로로 만드는 272가지 집밥 레시피!
평범한 집밥인듯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요리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더 감칠맛 나는 밥상을 원하실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요..


일단, 재료 하나에 여러가지 레시피를 엮어 놓은 것이...깔끔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만들기 어렵거나 까다롭다 느껴지는 것은 별로 없었어요..

조금 더 손이 간다 정도의 차이일뿐..

대체적으로 가정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조리법 역시 그러하였기에..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감성을 더한 집밥 레시피...

내 가족들에게, 되돌아 보면그리운 우리집 밥상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불끈!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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