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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 소박한 우리 간식 만들기
백오연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주전부리 - 소박한 우리 간식 만들기

 

 

 

 

 

 

주전부리

어감이 참 정겹고 따스해지는듯 합니다.

군것질,주전부리...

어린 시절의 즐거움중 하나였던 부분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밥만 먹고 살자 했음..아마 어떤 아이들이든 싫어 했을거에요..ㅋㅋ

입 맛을 당기게 하는 맛있는 주전부리들.... 어린 시절의 향수에 잠깐 빠져볼 수 있는 정겨운 책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저자 백오연...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고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전통병과와 김치과정을 이수한 분이시네요..

동서양 사람이 모두 좋아하는 조화로운 맛을 찾아야겠다.라는 포부로 창의적인 디저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이신 분이랍니다..^^

 

 

 

 

옛날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달짝하고 맛있는 간식...

하지만, 전 어린 시절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없기에...사실 그저 상상만 하게 되는 할머니의 손맛이네요..

소박한 전통 간식에서 느끼는 우리의 추억..

요즘 많이 변해버린 주전부리 문화.... 우리 아이들에겐 추억할만한 것들이 오히려 더 줄어드는게 아닐까...안타깝기도 합니다.

 

 

 

 

 

손맛 깃든 한식 디저트 레시피를 공개 합니다~~ ㅎㅎ

 

우리 아이들에게도 함께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우리네 전통 주전부리..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

 

 

 

 

 

목차는 총 6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우리 간식 맛보기부터 시골주전부리,건강간식,전통디저트,달콤한음료,추억의간식까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추억을 곱씹게 만드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답니다...^^



 

 

 

 

우리간식 맛보기에서는 만들기 전에 알아두어야할 것들에 대해 적어 놓았어요..

그리고 우리간식이야기뿐 아니라, 동서양간식이야기까지 담겨져 있어... 비교해보며 읽는 재미도 있답니다..^^

전병과 아몬트튀일,경단과 트리플초콜릿,양갱과 젤리,엿과 캐러맬, 개성약과와 파이..

비슷한듯 색다른 맛의 동서양간의 간식들을 비교해두고 담아 두었답니다..^^
읽고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간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기본재료부터 주재료까지 상세히 설명해두기도 하여,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어요..^^

 

 

 

 

 

 

음식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마무리인 포장 역시..매우 중요하죠..

어쩔땐, 속에 든 내용보다 포장이 더 중요할때도 있을때도 있어요.

선물을 받을때, 가장 먼저 눈을 사로 잡게 되는 부분이 포장이다 보니...

음식선물에서도 포장을 하는 센스 역시... 잘 익혀두면 음식의 맛을 두배는 살릴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유산지와 종이봉투는 일상속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입니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한 포장 기법도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을 상기시키듯....

맛있게 만든 음식을 이쁘게 장식하고..

또 그 모습에 어울리는 그릇에 곱게 담아 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듯한 접시에 곱게 담아낸 음식들을 보노라니.... 손이 가기가 아깝게 느껴질 정도네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기며 학습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또 요리하기일 텐데요..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고 느끼고 만들어내는 과정들이...이런 요리를 하는 과정에 모두 담겨져 있기에..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아이와 엄마와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감성발달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우리 큰아이 어렸을적에, 베이킹을 할적엔 반죽을거품기로 저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었답니다..ㅎㅎ

의외로 아이들은 싫다하지 않고 즐겁게 재미있게 잘 해주었답니다..^^

 



 

 

 

 

 

시골주전부리...

시골에서 먹는 주전부리는 출출할때 또는 입이 궁금할때 살짝 먹는 것이 아닌..

밥 대신 먹어도 든든한 간식으로 엮여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골에서는.... 여유를 즐기며 먹는 심심풀이 땅콩이 아닌, 바쁜 하루의 일과에서 짬짬히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또 농사 일을 하는데 활력을 찾게 해주는 간식들이 더 유용할 텐데요...

정말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겠다 싶은 간식들 소개가 눈에 띄였답니다..^^



 

 

 

 

 

무설기..

백설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무가 들어간 설기는 다소 생소하기도 합니다.

전 아직..무설기는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는데요..

무와 멥쌀가루를 섞어 만들어내 는 무설기는 감장하는 날 남은 무로 종종 해먹는 간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가 한참 맛이 드는 겨울철에 해먹기 좋은 간식이기도 하고요..^^

 

 

 

 

 

 

 

대추단자

찹살가루 반죽을 넣은 경단과 달리,단자를 부재료를 넣어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간식입니다.

곱게 채 썬 대추가...참으로 고급스럽기까지 한데요,...

찹쌀가루 반죽을 살짝 인힌 뒤, 채 썬 대추를 넣어 섞은 후 만들어내는 대추단자입니다..

그리 까다롭지 않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고급 간식이랍니다..^^
손님상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겠지요..^^

 

그 외에도 쑥설기,단호박죽,팥죽,경단,가래떡구이등..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간식들을 소개해 두기도 하였습니다..

 

 

 

 

 

 

 

건강한 과자..

시판하는 과자가 아닌, 정말 집에서 바로바로 만들어 먹는 과자는...

아무리 먹어도 건강에 해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전통 과자... 건강한 과자..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아닌, 손의 맛이 들어간 전통 과자는....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기에...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성약과

 

약과.는 잘 알겠는데.. 개성.이라는 글이 붙으니 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약과는 다 같은 약과가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요...

개성약과는 일단 모양에서부터 일반 동그랗고 쫀득한 궁중약과와는 사뭇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투박하고 격식을 갖추지 않은 단조로운 느낌인데요..

개성약과는 켜가 살아 있고 바삭한 맛이 나며...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의 작고 네모진 모양이 그 특징이라고 합니다..^^

 

 

 

 

두부과자

 

두부과자는 아마 다들 잘 아실거예요.

요즘은 두부과자를 마트에서도 종종 찾아 볼 수 있기도 하니까요..^^

이 책에 소개된 두부과자는 독특하게 흑임자 스프레드를 올렸어요..

시판하는 두부과자는 대부분 튀겨서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요즘은 오븐에서 구워서 먹는 두부과자도 가정에서 종종 해먹기도 합니다.

여기에 색다르게 흑임자 스프레드를 곁들이면...술안주상에도 손색없고, 애피타이저로도 깔끔한 두부과자로 변신을 할 수가 있어요..^^
이렇게 약간의 변화나 응용을 통해서 과자를 더 고급스럽고 멋스럽게 변신시킬 수 있다는 것...익혀두면 참 좋겠죠..^^



 

 

 

 

 

 

전통디저트

 

천연재료로 만든 달달한 후식...

 

맛있는 식사후 나오는 디저트는 그 날의 상차림에 정점을 찍는데요..

레스토랑에 가서 식후에 나오는 디저트가..가끔은 더 그립고 생각이 날때도 있어요..ㅎㅎ

그래서 메인음식보다 디저트가 좋아서 간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예전엔 그저 밥 먹은 후 입가심~ 이라고 생각되었던 디저트가.. 이제는 음식문화의 한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그 소요가 커졌습니다.

 

 

 

 

 

 

우리네 전통 디저트...

자색고구마와 단호박부각..

아마 한번쯤..맛을 보셨을 법한 간식인데요...

전 개인적으로 단호박을 부각으로 만들어 둔 것이 참 매력적이였어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부각..

깔끔하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간식인 것 같아요..^^

 

 

 

 

 

율란...

율란이라고 하면 뭐지?하고 갸우뚱 하실 분들도 있을텐데요..

밤.이라고 하면... 아마 다들 잘 아실거예요..^^
율란은 밤을 삶아 으깨어 모양을 만들어 낸 후 계핏가루를 묻혀 만든 디저트입니다.

밤의 단맛과 계핏가루의 향이 잘 어우러진 간식일텐데요..

왠지 모를 럭셜함과 새로움이 느껴지는 간식이였어요...

아이들도 꽤 좋아할듯 했어요..^^

 

 

 

 

 

 

 

달콤한 음료

 

우리네의 소박한 마실거리를 소개해 두었습니다.

우리네 달콤한 음료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무엇일까요?

전 바로 '식혜'가 떠올랐어요..^^
식혜는 우리네 음료중...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또 가정에서도 손쉽게 해먹는 음료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희 집도 가끔씩 식혜를 해서 먹기도 하지만...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좋아해서.... 자주 찾는음료이기도 하답니다..ㅎㅎ

 

 

 

 

 

귤피차

 

아마 귤껍칠을 바싹 말려서 차로 만들어 드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특히나 감기예방에 좋다 하여.... 귤을 자주 먹는 겨울철에 자주 해드시기도 하는데요...

맛있는 귤을 알맹이부터 껍질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알뜰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원소병

 

저는 다소 생소했던 이름의 음료였습니다.

이 음료는 정월대보름날 보름달을 보면서 마셨던 전통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버블티와 비슷한 맛이라고 하니....더욱더 궁금해지는 음료중 하나였어요..

오마자청,소금,꿀,설탕을 넣어 국물을 만들어 내고...그 국물 속에 경단을 띄워 먹는 것이 독특합니다..

색색이 고운 경단이 동동 떠 있는 원소병..

달콤한 국물도 마시고 쫄깃한 경단도 즐길 수 있어 한잔을 마신 후에도 은근 든든해질 음료 같아요..^^

 

 

 

 

 

 

 

할머니의 손 맛을 고스란히 담은 먹을거리..

 

할머니의 손맛을 직접 느껴보지 못했던 지라....그 맛에 대한 느낌을 그저 상상만으로 해보곤 하는데요..

이 책에선 저자의 그런 추억들을 담아두었답니다..

 

 

 

 

 

 

 

대부분 우리가 흔히 접했었던 간식들을 볼 수가 있어요..

익숙하면서도 정겨운 메뉴들이라지요..^^



 

 

 

 

 

 

 

붕어빵..ㅎㅎ

예전에 TV에서 우리나라의 붕어빵이 일본이랑 중국에서도 인기 엄청 좋다고 나오더라고요..^^
우리네 대표적인 겨울 간식 붕어빵....

왠지 이 책을 보니 간절하게 떠오르네요..

 

 

 

 

 

 

 

 

집에서 만드는 한식 디저트 레시피 60

 

집에서 만들기 어렵지 않은 주전부리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답니다.

낯이 익은 것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생소한 것들도 있어서... 참고할만 합니다..^^

베이킹 관련 책들은 많이 나오는데...

이런 우리네 전통 주전부리 관련 책들은 드문드문한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한데요...

소박한 우리 간식을 담아 낸 주전부리...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추억의 책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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