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카 1
강형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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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즐겨보던 잡지에 『장화림』이 연재되어 알게 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장화림』이 연재에서 사라지고 인터넷 연재로 옮겨가면서 관심을 잃고 있었는데 이번 단행본으로 다시 충격을 주었다.

『장화림』도 그렇지만 잔인한 인간의 내면을 잘 그려내는 작가다. 자신의 목숨이나 이익을 위해 무슨짓이든 하는 인간들이 등장해 서로 살겠다고 아둥바둥 하는것이다.

이야기는 사람들이 가득한 배에서 시작되는데, 세계 최대의 카페인 회사 카슈와 모종의 계약을 맺은 사람들이 미지의 섬에 도착하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그곳은 커피 열매를 먹는 기묘한 괴물이 살고 있었다.

그 괴물과 싸워야 하는 사냥꾼 역할, 커피와 카카오 열매를 모으는 노동자 역할, 그리고 그것을 연구하는 연구자 역할로 각자 자신의 역할이 주어져 있는데, 행방불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섬에 들어온 히켄이 주인공으로 그가 과연 무사히 섬을 나갈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부분으로 이야기의 긴장감을 준다.

인육을 먹는 여자나, 사지가 뭉개지고 가끔 벗은 여체도 등장하는등 자극적인 볼거리가 많아서 재미있다. 절묘한 연출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부분도 좋고. 다음권이 기다려 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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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 제로 8 - 위험한 문화제
카노 야수히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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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라는 흔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적절한 노출로 요즘 제일 즐겨보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쿠즈미는 우연히 이쁜 여자애를 따라갔다가 소동에 휘말려 마법 학교에 다니게 된 인물이다. 마법 능력이 전혀 없는 일반인인데 따라갔던 여자애가 마법학교에 다니는 소녀였던것.

소녀의 아버지가 마법 학교 선생이어서 도움을 받아 여차저차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항상 정체가 들통날까봐 노심초사한다.

8권은 쿠즈미를 조사하고 있던 마법집행부 3학년 나메즈카의 공격으로 시작된다. 쿠즈미의 존재를 의심하는 교감의 명령을 받은 나메즈카를 힘들게 격파하고, 무사히 사태를 수습하지만 그 후, 처음으로 학교 문화제를 맞이하는데, 집행부에 협박장이 도착하며 흥미진진한 마법 대결이 계속 된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마법은 일본 만화다운 아기자기한게 많이 등장하는데 그런것들이 주는 마법물로서의 재미와 고등학생들이 등장하는 학원물로서의 재미 모두 잘 갖추고 있어서 아주 좋다.

간간히 등장하는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들의 수영복이나 세미누드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어찌보면 유치한 내용들이지만 그런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진행되는 유쾌상쾌통쾌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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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티처 3
후지사와 토루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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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지마』라는 작품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중 하나가 된 후지사와 토루의 신작이다.

 『반항하지마』 이후로 『특수기동 수사대 토코』, 『로즈 힙 제로』 등 계속 헛방만 치고 있는데 이 작품도 작가의 장기인 학원물이긴 하지만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

 『반항하지마』처럼 문제아들만 가득한 학교에 부임한 교사가 주인공인데 그는 불량아들을 선도하는 특수임무를 받은 요원이다. 평소엔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불량아들과 주변 선생들에게 접근해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학교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부담임으로 설정한 가면티쳐로 변신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농구수업이라며 농구공만 가지고 불량아들을 쓰러뜨리고 그런다.

『반항하지마』와 패턴이 너무 비슷해 지루한 감이 든다. 특유의 매력적인 그림은 여전하지만 연출이나 스토리가 전혀 발전이 없어 차라리 좋은 스토리작가를 만나 새 작품을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중학교 시절의 큰 추억을 차지한 작품을 그린 작가인데 계속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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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계절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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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인 [야시]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출간을 기대하던 작품이다. 2007년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최종 후보작으로도 올라서 더욱 기대.

이야기는 ‘온’은 현실 세계와 유리된 공간에 존재하는 환상 속의 마을에서 시작되는데 온에 사는 고아 소년 ‘겐야’가 주인공으로 천둥계절에 어디론가 사라진 누나를 그리워하고 있다. ‘천둥계절’은 하루 종일 미친 듯이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이 쏟아지는 기간을 말하는데 그때마다 마을사람들이 하나둘 어디론가 사라지곤 한다. 겐야의 누나도 천둥계절에 행방불명되었다. 그리고 누나가 사라지며 ‘바람와이와이’라는 정령이 자신에게 씌웠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아로 자란 탓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당하던 겐야는 호다카라는 착한 친구와 사귀며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그러나 즐거웠던 순간도 잠시뿐. 호다카를 따라‘귀신촌’이라는 금기 구역에 발을 들여놓은 겐야는 마을의 숨겨진 비밀과 호다카의 오빠 나기히사가 저지른 악행을 알게 되면서 위기에 빠진다. 자신을 괴롭히던 나기히사를 피하려다 ‘바람와이와이’의 도움으로 오히려 나기히사를 물리친 겐야는 마을의 경비대인 ‘귀신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결국 겐야는 ‘온’을 떠나 광활한 광야로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또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작에 비해 장편이라서 그런지 이야기 구성도 신경을 많이 쓴것 같다.‘겐야’와 현실세계의‘아카네’라는 소녀의 이야기가 교차되는데 이게 절묘하게 엮이면서 그 안에 감춰진 비밀때문에 가슴이 아련해 진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신과 같은 존재인‘바람와이와이’를 자신의 욕심때문에 억지로 잡아두고 괴롭힌 나쁜놈을 ‘겐야’가‘바람와이와이’의 힘을 빌어 복수하는 이야기라 [야시]의 공포와 슬픔에 성장과 복수담을 얹은 느낌이다. [야시]를 읽고 조금 더 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는 사람에게 딱 좋은 작품이다.

작가의 최신 단편집 [가을의 감옥]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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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1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11
최혁곤 외 지음 / 황금가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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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30대의 젊은 추리 스릴러 작가 10인의 단편 모음집이다. 애초에 한국작가중에 추리 스릴러 분야를 쓰는 작가가 적으므로 나이는 별로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젊은 작가들이라는 점이 더 끌리긴 했다. 뭔가 더 참신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다 읽고 난 감상은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가 있어서 기뻣다는 것이다. 최근 추리 스릴러 분야에 외국의 훌륭한 작품이 많이 소개되어서 그 작품들을 읽은 후라 여러모로 비교하게 되어 이번 단편선에 실린 작품이 실망스럽긴 했지만 외국에서 먼저 검증 받은 작품들과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체급이 다른 권투선수들이 싸우는것처럼 의미가 없는 일이기에 각각의 작품에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최대한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려고 기획한것 같다. 일상 추리, 역사 추리, 추리 슬릴러 등 현대 추리 스릴러 장르의 모든 경향을 총망라하고 있는데 한국의 추리 스릴러 작품은 거의 읽어본적이 없어서 한국 작가가 이정도로 쓰는구나 하는 하나의 기준이 생기게 되었다.

좋았던 작품은 트랜스잰더, 사채 문제를 다룬「거짓말」이었는데 한국적인 설정에 반전도 그럴듯해서 재미있었다. 작가가 여름에 작품집을 낸다고 하니 기대된다.

내가 외국의 훌륭한 장르소설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 요즘에 한국 작가의 작품을 선택하라면 한국적인 배경과 설정을 사용 작품을 선택할 것이다. 외국 작품에서 어느 도시를 배경으로 이용하면서 그 도시가 갖고 있는 역사와 분위기를 기본으로 깔고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그런 지리적 지식이 없기때문에 제대로 재미를 못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국내 작품은 그런 점에서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가봤던 장소, 아는 장소에서 사건이 일어난다면 더욱 몰입이 잘될것 같기 때문이다. 또한 주인공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정서를 잘 표현한다면 더 재미있을것 같다. 그런면에서 만족할만한 작품이 없는것은 아쉬웠다.

개인적으로『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1,2권은 외국의 훌륭한 작품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 비교해 봐도 재미가 있었는데 추리 스릴러는 좋은 작품을 너무 많이봐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단편선을 출간한다고 하니 10년을 내다보고 작가나 출판사나 힘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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