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엠페러 17 - 외전: 그들과 함께 여는 미래(완결)
김정률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발견한 재미있는 한국 판타지 소설, 그래서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끝까지 읽은 책이다. 먼 미래에 우주의 마젤란인에게 침공을 받아 인류가 멸망하게 되자 최후로 남은 한성이 갑자기 무림, 중세시대로 워프를 하면서 겪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무림에서 자신의 검술의 원류인 명검술도 완전히 익히고, '사황'이라는 존재(영혼)를 만나게 된다. 초반에는 약간의 지루함이 엿보이지만 보통 소설의 배경이 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의 끈기를 가지고 통과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등장인물들도 개성이 있고, 한 세계, 한 공간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지구와 중세 시대의 서양과 무림 세계 같은 다양한 공간에서의 일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해 준다. 외계인의 워프 머신 덕에 죽음에 이르러서 갑자기 마법이 존재하는 중세 시대로 가게 된 한성은 '한센'이라는 이름으로 멸망일로의 길을 걷던 한 나라를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다 마침내 미래로 가는 법을 발견한 한성! 미래로 돌아가 간 한성이 인류를 멸망시키려던 마젤란인들에게 복수를 행하는 부분에서는 조마조마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나는 그를 믿었다! ^^* 「다크 메이지」를 먼저 재미있게 읽고그의 작품이라 믿고 읽게 되었는데 우리 부부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작품이다. 특히 완결된 작품이라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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