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과장 1
히로카네 겐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4월
평점 :
절판


남편이 권해서 보긴 했는데 솔직히 여자인 나는 시마과장이 못 마땅하다. 하긴 남자들이야 여자들이 능력이 있어서 고속 승진도 하고 수시로 다가오는 여자들로 복이 터진 시마과장이 부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마과장이 아내와 헤어지고 딸이 두 사람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커가는 걸 보니 불쌍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자가 꼬이기 마련인지... 시마과장의 인물이 좀 잘생긴 탓도 있으리라. 사무실의 젊은 여직원과도 염분을 뿌리고, 외국에 나가서도 여기자와 엮이는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시마과장에게는 여자가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그 여자들로부터 받은 도움덕분에 더욱 승진가도를 달리는 시마과장.. 그러다 사장까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만화를 보는 내내 우리 남편이 이러지는 말아야 할텐데 하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직장인의 어려움을 표현했다기보다는 잘 나가는 한 남자의 출세길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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