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부적 1
이원섭 / 열림원 / 1995년 6월
평점 :
품절


가끔 텔레비젼을 통해 굿거리를 하면서 작두를 타는 무당의 이야기를 볼 때가 있는게 저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시퍼런 날 위에서 맨발로 춤을 추는 여인네.. 이 책에 그런 이야기를 다시금 접하면서 신이 내린다는 것, 그런 사람들의 삶이 어떠할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백무당과 흑무당의 차이점과 구별법을 배웠다고나 할까..

그리고 주인공들이 찾아 해매는, 진짜 용이 사는 연못과 세상을 구할 아기 장수에 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다.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잇는지는 잘 모르겟짐나, 겨드랑이에 비늘이 있고 날개가 돋으며, 엄청난 기운을 지내고 태어났던 많은 아기장수들이 나라에 의해, 외세에 의해,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제 침략기에 우리 나라 산천 곳곳에 박혔던 쇠못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알고 있는데, 과연 그 쇠못들이 거의 다 제거되었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아기 장수의 탄생을 막고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어놓으려고 박았던 쇠못이 모두 제거되는 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의 으뜸으로 자리잡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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