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멍멍 - 프뢰벨뽀삐시리즈 2 뽀삐 시리즈 언어발달을 위한 그림책 5
한국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 기획구성, 장정희 그림 / 프뢰벨(베틀북)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 아기에게 제일 처음 사 준 책이라 그런지 아이도 꽤 애착을 가지는 책이다. 동생이 생겨서 물려 주긴 했지만 가끔씩 보기도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연령층이 유아다 보니 아무래도 잘 찢어지는 종이보다는, 값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단단한 보드북이 오래간다는 잇점이 있다.

이 책은 한 페이지마다 아이, 생쥐,거북이등이 등장하는데 하나 하나에서 울음소리나 몸짓이나 행동을 나타내는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거북이는 울음소리를 못내니까..) 그리고 그저 그림 하나 하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속 표지에서부터 하나의 줄거리가 이어져 나간다. 아이가 신발을 신고 '탁탁탁' 뛰어가고, 강아지는 '멍멍' 거리고 거북이는 '느릿느릿' 걸어서 모두 물가에 도착하는데 다들 걱정스럽거나 놀라운 표정을 짓는 것을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결국 '야호!'하고 환호성을 지르게 되는데 왜일까? 바로 가장 큰 동물인 송아지가 태워서 물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 그러나 거북이만은 헤엄쳐 건너는 것을 보면서 아이도 거북이가 물 속에서 헤엄질 수 있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되리라 본다. 별로 읽을 거리도 없다고 하여 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이 책 하나를 통해서 더 많을 것을 배울 수 있을거라 믿는다. (우리 둘째 아이는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들고 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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