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꼬까신 아기 그림책 3
최숙희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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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나오는 꼬마 여자 아이를 닮은 조카 녀석이 있다. 고집 세며, 무언가 자꾸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쉴새 없이 떠들어대는, 언니가 하는 건 뭐든 따라하고 싶어 하는 샘 많고, 욕심 많은. 그래서 내가 기대하게끔 만드는 녀석이다. 소파에 언니와 앉아 내가 읽어 주는 것을 열심히 듣는다. 그림 하나하나 챙겨가며, 글자 토씨, 쉼표, 마침표까지 확인해 가면서 듣는다. 그 모습이 나를 시험하는 것 같아 괘씸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기특함에 나는 조카 녀석의 엉덩이를 토닥여준다.  '괜찮아, 위안 동물원'(나에겐 동물들 컴플렉스를 장점화시킨 동물원 같다;;)를 다 돌고 나서 이녀석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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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는 세상에서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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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역사와 신화
쟈크 브로스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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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식물의 역사와 그들에 얽힌 신화의 내용까지. 흥미있고 재미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보지 못한 식물 이야기일때면 그 답답함에 아쉽기까지 하다. 그래서 생소한 식물 몇몇을 찾아보았다.

광대버섯



디기탈리스



마편초



샐비어

서던우드




겨우살이



 

맨드레이크



타라곤



마녀들의 연회-벨라돈나풀은 사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그 생김새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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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Classics in Love (푸른나무) 8
진 웹스터 지음, 김기태 옮김 / 푸른나무 / 2000년 10월
품절


참 , 이 곳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답니다. 골짜기와 강이 하나씩 있고, 푸르른 잎들로 뒤덮인 언덕이 여기저기에 있으며, 멀리 입에 넣으면 녹아 버릴 듯한 푸른 산도 있답니다.-93쪽

세상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답니다. 행복은 모든 사람이 다 가질 수 있을 만큼 넘쳐 흐른답니다. 우리는 다만 그것을 '유순하게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되구요.-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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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그 후 이야기 Classics in Love (푸른나무) 9
진 웹스터 지음 / 푸른나무 / 2000년 11월
구판절판


' 이 세상에서 잠자는 것처럼 기쁜 일이란 없어.'-68쪽

그 아이는 걸음이 휘청거릴 정도로 피곤했으면서도 울음소리 하나 내지 않고 참고 있었던 거야. 그 순간 난 샌디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그는 마미를 쓰다듬어 주면서 다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했단다. 그리고 우리가 차를 마시는 동안 마미는 그 곁에서 저녁을 먹었지. 나는 내 딸기잼을 꺼내 주었고, 샌디는 마미가 식사를 마친 후 박하사탕을 줘 돌려 보냈단다.-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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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아이 블루?
마리온 데인 바우어 외 12인 지음, 조응주 옮김 / 낭기열라 / 2005년 10월
구판절판


언어를 되찾는 것도 저항의 한 방법이야. 우리들끼리 서로 '호모'나 '퀴어'라고 부르는 건 흑인들이 서로 '깜둥이'라고 부르는 이유랑 똑같아. 우리한테 상처주려고 그런 말을 쓰는 사람들한테서 그 말을 빼앗아 오는 거지.-26쪽

"우리가 온 걸 알았더라면 좋아했을 거야. 사람들이 서로 아껴주는 것, 레이가 바랐던 건 그것뿐이었지."-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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