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전5권 세트 ㅣ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모두 5권의 책중 3권만 성공했다. 읽는 것을 말이다. 솔직히 환타지도 아니고, 논리의 전개가 순조로운 글도 아니고,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다. 단지 혼란만을 느꼈다. 작가는 마감일까지 손을 놓고 있다가 편집자의 재촉으로 인해 호텔에서 거의 감금당하다듯이 해서 하루 혹은 이틀만에 글을 다 썼다고 한다. 작정을 하고 글을 쓰는 것보다 오히려 이렇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 쓰는 것이 이야기가 더 잘 풀렸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혼란, 혼돈, 어딘가 정리가 안된 느낌을 받았다. 만약 이것이 작가가 의도한 고도의 기술이라면 분명 단단히 그 기술에 넘어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