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하는 제국 - 11개의 미국, 그 라이벌들의 각축전
콜린 우다드 지음, 정유진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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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엘리트들이 만들어놓은 덫에 가장 강하게 저항했던 것은 애팔래치아인들이었다. 그들이 일으킨 가장 큰 반란은 ‘위스키 반란’이라는 다소 조롱 섞인 이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나라에 봉급을 떼어 먹힌 참전 용사들이 세금 때문에 정부 차용증을 빼앗기고, 그것도 모자라 탐욕에 눈먼 냉혈한들이 남의 불행을 악용해 5000퍼센트에 달하는 차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무거운 세금까지 내야 하는 현실 앞에 강하게 저항한 사건이다. 정부는 세금을 금이나 은으로 내라고 했지만, 산악지역 사람들은 오랫동안 금과 은을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 세금을 낼 수 없게 되자 이들의 농장과 재산은 강제 처분됐고 이는 모리스와 해밀턴, 그의 투기꾼 친구들을 더욱 부자로 만들었다.4

국경지대인들은 자신들의 농장과 신에게 부여받은 주권을 싸우지도 않고 포기할 사람들이 아니었다. 연방정부가 세금을 징수하고 재산을 압류하려 하자, 이들은 연방에서 탈퇴하기 위해 무기를 들었다 - <분열하는 제국>, 콜린 우다드(지은이) / 정유진(옮긴이)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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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독립 전쟁 시절, 재정이 바닥난 대륙 의회는 군인들에게 월급을 지급할 수도 없고, 식량과 가축을 징발한 농부들에게 보상금을 지불할 여력도 없었다. 그래서 의회는 돈 대신 정부 차용증을 써줬다. 이러한 관행은 은행가 로버트 모리스가 대륙 의회의 재정 관리자가 되기 전까지 여러 해에 걸쳐 계속됐다. 모리스는 비윤리적이기로 악명 높은 금융가였다.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는 그의 지시하에 앞으로는 차용증을 세금 납부 수단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돈이 없는 산악 지방의 가난한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차용증을 내다 팔 수밖에 없었다. 부유한 투기꾼들은 차용증을 액면가의 6분의 1에서 40분의 1에 불과한 가격으로 사들였고, 곧 펜실베이니아 전쟁 채권의 96퍼센트가 400여 명의 손에 집중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절반가량은 로버트 모리스의 친구 혹은 사업 파트너 28명이 독점하고 있었다. 연방 재정을 장악하게 된 모리스와 그의 제자 알렉산더 해밀턴은 사심 가득한 정책을 새로 마련해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종잇조각과 다를 바 없던 전쟁 채권을 은이나 금으로 교환해주기 시작했다. 모리스와 해밀턴의 지휘 아래 연방정부는 채권 액면가 전액에 6퍼센트의 이자까지 쳐서 이를 귀한 금속으로 바꿔줬다. 여기에 필요한 비용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던 차용증의 원래 소유자인 서민층에게 불리하도록 설계된 새 조세 제도를 통해 거둬들인 수입으로 충당했다. - <분열하는 제국>, 콜린 우다드(지은이) / 정유진(옮긴이)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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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대 초, 영국을 지배한 것은 귀족이었다. 귀족들은 가문의 영지나 인근 소도시에서 개인 가정교사를 고용해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정체성, 악센트, 관심사 등에 있어 지방색이 강했다. 그러나 1763년 영국을 지배한 신흥 계급은 특권 엘리트층만 모아놓은 기숙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들은 스스로를 제국 엘리트 집단의 일원으로 여겼다. - <분열하는 제국>, 콜린 우다드(지은이) / 정유진(옮긴이)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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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턴, 딥 사우스


바베이도스 농장주들이 세운 ‘서인도 캐롤라이나Carolina in ye West Indies’는 정부 헌장에 따라 서인도 노예 소유주들이 식민지를 독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존 로크가 쓴 헌장에 따르면 식민지에 하인이나 노예를 데려온 농장주들은 두당 150에이커의 땅을 받을 권리가 부여됐다‘사회계약설’로 유명한 철학자 존 로크는 아프리카 흑인 노예 거래에 참여해 돈을 버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였다. 극소수의 바베이도스인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저지대 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은 고대 그리스 노예국가와 같은 과두제 사회를 형성했다. 부유한 농장주들은 엄청나게 많은 수의 노예를 끌고 왔다. 얼마나 많았던지, 노예가 거의 식민지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였다. 끌려온 노예들은 영국으로 수출될 쌀과 인디고(마디풀과 식물) 재배에 투입됐다. 디프사우스는 플랜테이션 농업을 통해 서인도 제도를 제외한 모든 영국 식민지 가운데 가장 부유해질 수 있었다. 미국 혁명 바로 직전까지 찰스턴 지역의 1인당 소득은 2338파운드로 타이드워터의 4배가 넘었다. 뉴욕이나 필라델피아와 비교하면 거의 6배에 달했다. - <분열하는 제국>, 콜린 우다드(지은이) / 정유진(옮긴이)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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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이 영국의 젠틀맨과 달랐던 중요한 차이점이 한 가지 있었다. 그들은 유산을 물려줄 때 차남을 차별하지 않았다. 타이드워터의 젠틀맨 대부분은 재산을 물려받지 못한 영국 시골 지주의 차남이었다. 사실 미국까지 오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이들은 차남에게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었다.12

타이드워터의 젠틀맨들 - <분열하는 제국>, 콜린 우다드(지은이) / 정유진(옮긴이)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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