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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러우전쟁사 - 러우전쟁은 어떤 세계질서를 만드는가?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25년 5월
평점 :
공격적 현실주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를 포용하는 입장을 취했다. 공격적 현실주의는 1기 트럼프의 외교정책과 맞닿아 있다. 반면 바이든 정부는 러시아를 먼저 약화시켜야할 대상으로 보고 러우전쟁에 적극적 역할을 자임했다.
아래는 저자의 논리이다.
미국은 이러한 중국 봉쇄정책 과정에서 러시아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러시아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반자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중국을 손보기 전에 러시아를 먼저 손봐야 할 것인가?
공격적 현실주의 외교정책의 대표격인 시카고대학 미어샤이머 교수 등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러시아를 (탐탁지는 않아도) 포용해야 할 대상으로 보았다. -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최진기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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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기) 미국은 왜 러시아를 중국 봉쇄의 동반자가 아니라,먼저 약화시켜야 할 대상으로 봤는가?
그 대답은 다음의 3가지 이유가 중첩되어 있다. 바로 1. 군산복합체와 네오콘, 2. 민주당의 대러시아 정책 변화, 3. 바이든이라는 퍼스낼리티의 결합이다. -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최진기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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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콘에게 러시아는 중국과의 경쟁을 위한 동반자보다는, 중국과의 경쟁을 하기 위해 먼저 제쳐야 할 대상이 되었다. -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최진기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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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머릿속에는 중국과의 패권경쟁을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첫 번째 이유는 이들이 이념 과잉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세계가 미국식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권위주의로 대표되는 적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본다. 따라서 러시아와 중국은 모두 적일 뿐, 잠시라도 동지가 되는 것은 그들의 기본적인 이념구도와 맞지 않았다. -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최진기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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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민주당 지도부는) 기본적으로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갈등을 유발하여 둘을 대립시키기보다는, 둘을 차례로 하나씩 무너뜨리려고 했다.
먼저 군사강국 러시아를 경제적・군사적으로 압박하여 해체 수준까지 몰고간 뒤, 중국을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압박하면 어렵지 않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시 말해 러시아는 군사적으로는 강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취약하므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경제제재를 하면 쉽게 무너뜨릴 수 있고, 그 이후 아직 핵전력에서 취약한 중국을 무너뜨리면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군산복합체는 이런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이렇게 러·우전쟁은 준비되고 있었다. -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최진기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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