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당시 유권자들은 상대 당의 온도를 45도로 측정했다. 자신이 속한 정당에 준 72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수치였다. 그러나 1980년 이후 온도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1992년이 되면 상대 당의 온도는 40도로 내려갔다. 1998년에는 38도로 떨어졌고, 2016년에는 29도로 떨어졌다. 한편, 당원들의 자기 당에 대한 느낌 온도는 1980년 72도에서 2016년 65도로 떨어졌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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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유권자들이 투표는 이전보다 당파적으로 하면서 당에서는 더 멀어질 수 있을까? 정당에 대한 일관된 지지와 정당에 대한 충성도는 연결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여기서 고려해야 하는 핵심적 개념은 ‘부정적인 당파성’이다. 이것은 지지하는 당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아니라 반대하는 당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에서 기인하는 당파적 행동을 말한다. 만약 당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단순 무식하거나 사회주의자인 상대 후보의 당선이 두려워서 투표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부정적인 열성 당원이었던 것이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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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동안의 미국 정치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우리는 투표에서 특정 정당을 더욱 일관적으로 지지하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가 투표하는 정당을 더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사실 우리는 우리가 투표하는 정당을 덜 좋아하게 되었다), 반대편 정당을 더 싫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희망과 변화가 미약해지는 순간에도 두려움과 혐오는 계속된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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