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생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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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회화가 그렇듯이, 이미지의 결과인 시선에는 보이지 않는 유일한 이미지에 근원을 두고 있다.-116쪽

아무것도 사랑의 상실을 위로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은 무자비한 증여품이다. 사랑은 잃어버린 것과 연관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상실이 사랑을 입증한다.-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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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찬란한 나날
조선희 지음 / 실천문학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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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를 써놓고 보면 어딘가 표절의 냄새가 났다. 셀 수 없이 많은 영화의 장면들이 기억을 뒤섞으며 내 상상력을 조종하고 있었다. 기라성 같이 빛나는 명작들의 추적을 따돌리고 바로 나의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거칠더라도 내 얘길 하는 방법 뿐이라고 거듭 마음을 다잡아 보았다. 하지만 마음이 보챌수록 머리는 뻣뻣해졌다.-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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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중독 작가정신 소설향 14
함정임 지음 / 작가정신 / 2006년 2월
절판


그녀는 체질적으로 심각한 것을 못 견딘다. 사랑으로 복잡해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랑없이 혼자 늙어죽는 편을 택하겠다고 생각할 정도다. 그녀는 다가오는 남자를 미련없이 물리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방전된 배터리처럼 감정이 무뎌져서 떠나겠다는 남자를 구질구질하게 붙잡지도 않는다. 그녀에게 사랑은 일시적인 정신장애일 뿐 아니라, 신체적인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일상적인 사소한 중독일 뿐이다.-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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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사랑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28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5년 7월
구판절판


자흔의 무관심하고 지쳐 보이는 미소에서 드러나는 무수한 세월의 상흔, 나보다 두 살 어린 스물여섯 살 처녀의 표정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어둠 탓이었을까. 그때 나는 얼핏 그 어둠이 자흔의 지성의 그늘일 것이라고 추측했었다.-15~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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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율피 팩(넓은모공피부용) - 200ml
토파코리아
평점 :
단종


그다지 좋은 피부는 아니지만 귀찮아서 못했던 게 바로 팩이다.

피부가 좋다면야 굳이 얼굴에 뭘 바르면서까지 관리할 필요가 없겠지만, 자신의 피부에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없다면 관리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물론 드라마틱한 결과를 바라는 것은 금물이다. 쉬 지칠 것이므로.

곡물팩을 처음 해본다. 설명서에 쓰인 대로 물이나 요쿠르트, 우유 중에 나는 우유를 택했다.

우유에 뻑뻑하게 개서 팩 거즈 위에다 잘 펴서 바르고 20분 후에 씻어내면 된다.

아주 간편하다. 팩이라고 해서 믹서에다 어떤 재료를 갈아서 쓴다거나 여러가지 배합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팩하는 일이 귀찮은 사람이라도 이정도는 할 수 있을테니까.

 

팩을 하고 다음날 아침 확실히 수분이 보충된 것 같다. 다음날까지 가지 않더라도 세안후 거울에 앉으면 피부가 매끈해진 게 눈에 보인다.

혹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했는데, 그것은 기우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효과도 좋다.

 

단점이 있다면 좀 헤프다. 너무 묽으면 흘러내려서 걸쭉한 상태까지 만들려니 가루가 꽤 많이 쓰인다.

그래서 별 하나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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