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모이스처 락킹 로션 - 250ml
유니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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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여름엔 몰랐는데, 점점 기온이 낮아지니 손등이나 발등이 건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얼굴이야 늘 바르고 다니지만, 소홀하기 쉬운 손발이나 다리 등등 보습이 필요한 계절이 왔다.

바디 제품에 비싼 제품은 별 필요 없을 듯하다. 그저 보습이 잘 되면 그만!

 

가격도 저렴하고 보습력도 뛰어나다. 올 겨울 이것 하나면 온 가족이 쓰기에 충분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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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안건모 지음 / 보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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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니 괜찮은 출판사들이 종종 눈에 들어와 머릿 속 깊이 각인 되곤 한다.

그 가운데 '보리'도 있다. 별 의심 없이 책을 구입했다.

작은책의 편집장이 쓴 책이라고 하니, 우리 가까이 있는 버스 기사 시절의 일화들을 묶은 책이라고 하니 한번쯤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진작 했는데 이제야 읽었다.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울 때를 제외하고는 별 불만 없이 이용한다.

환경오염에 일조하고 있지 않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버스 기사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된다고나 할까.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왜 불만이 없겠는가. 난폭 운전에, 일정치 않은 배차 시간에, 불친절에 꼽아 보면 많지만 그것은 상대의 입장에 서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진실도 있음을 이 책은 일깨워 주었다.

 

노동자인 그들, 북유럽의 운전 노동자들처럼 대우 받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가끔은 눈시울 적시게 될 지도 모를 이야기들이 군데군데 숨어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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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7-0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쓴 안건모입니다. 리뷰를 쓴 분들에게 뒤늦게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제 책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쓸 때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 보면 문장이 어색하지만 여전히 전 이 책이 정이 갑니다.
저는 지금은 월간 작은책 이라는 진보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운동에서 언론 운동, 문화운동으로 바꾼 셈이지요. 노동자들 소식을 전하는 책입니다. 사이트에도 들어 오셔서 구경하시고 구독 신청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www.sbook.co.kr
02-323-5391

연잎차 2009-07-02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쓸 때 많이 우셨다니 그런 책은 좋은 책이 될 수밖에 없지요. 저도 가끔 글을 쓰다가 눈시울을 훔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글은 나중에 읽어도 후회가 없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가로수 2009-07-03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맙습니다. 작은책 사이트에도 놀러오셔서 글 남겨 주세요. 전 아직 여기 블로그는 없습니다.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 1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김경원.김철호 지음, 최진혁 그림 / 유토피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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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고? 정말 그럴까? 한국 사람인 만큼 외국인보다야 한국어를 더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 책장을 펼쳐 들게 되었다.

비슷한 말 같지만 어떤 때, 어떤 장소에 가장 적당한 말이 되는지 갈팡질팡할 때가 부지기수다. 책을 읽으면 띄어쓰기는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는데 가벼운 뉘앙스의 차이는 아직도 정복하려면 길이 멀어 보인다.

알기 쉬운 예와 함께 얼마나 공부가 잘되었는지 테스트도 가능하게끔 이 책은 꾸며져 있다.

 

책장을 덮는 순간, 이미 알고 있었던 잘못된 지식들이 수정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말 바르고 곱게 사용해야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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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전혜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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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생이 어린 관계로 교육 지침서에 관심이 많다. 물론 나중에 내게도 도움이 되겠지 내심 기대하며 책장을 펼쳐들었다. 부모님과 함께 책을 볼 수 있으니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저자는 보통의 부모와는 확연히 달랐다. 그러다 보면 저절로 훌륭한 인간으로 자라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로지 잘먹고 잘살기 위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군의 사람이 된 사람과 남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애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부와 명예와 권력까지 쥐게 된 사람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부모가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매진할 때 자식도 그 부모를 모델로 열심히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는 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귓전을 맴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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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1-24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육은 모든 부모님들에게 숙제이지요.
저역시 애써보고 있답니다. 하하


연잎차 2006-11-25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좋은 아버지이신 것 같은데요^^
 
해독 - 새움 에크리티시즘 1
이명원 지음 / 새움 / 2001년 7월
품절


나는 그의 저서를 읽으며, 나를 둘러싼 두렵고도 낯선 삶을 정면으로 응시했고, 나태해지려는 내 관성과 편안해지려는 내 인간다운 욕망과의 고통스러운 싸움을 벌이곤 했다. ... 어느 순간부터 나의 내부로부터 거칠게 발성되던 어떤 '내적 갈등'이 그의 저작들을 읽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치유되기 시작했다는 정신의 '각성'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이 '내적 갈등'이란 비평가로서의 자기 정체성의 문제 - 그러니까 나 자신의 실천적인 삶의 과제와 맞닿아 있는 것이었다.-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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