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나라 인간 나라 2 -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신화의 세계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2
이원복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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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원복 교수의 교양만화는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도 늦게 접할 수 밖에 없는 개인 적인 사정이 있었다.

다만 이책을 접하게 된 순간 무척이나 빠른 속도록 읽은 것을 위안으로 삼을 뿐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다루었기에 무척이나 좋았다.

신화 , 이분야는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더욱 흥미가 넘치는 그런 류의 이야기 이다.

물론 고대의 신화가 많이 남아 있느냐가 우리에게 한계를 조금 느끼게 하지만, 아직도 그 뒷면에 감춰진 사실을 모르는것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리라 믿는다.

이 책은 그러는 점에서 그리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입문서로써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아직 신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거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외하고, 반지에 제왕이나 각종 영화의 스토리적 모티브가 되었던 북유럽 신화에 대한 약간의 글들만 남겨 두었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한다면 아마 이원복 교수의 만화에서 나타나는 유쾌함과 그 특유의 재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책은 책이 가지고 있는 파괴력 보다는 이원복 교수의 세계에 아마 충실한 책인거 같다. 먼나라 이웃나라나 자본주의 공산주의라는 책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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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Page Proposal -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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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의 리뷰에서도 그랫듯 책의 제목에 붙여졌던 기획서란 단어는 틀렸다는 것을 절감한다. 이책의 내용은 정말 제안서에 대한 느낌을 가지게 해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장으로 내용을 압축해서 이야기 해주는 것은 정말 많은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게 한다.

그렇므로 몇몇 전문가 만이 이런 내용의 고도의 제안서를 쓸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조금이나마 사회 입문하는 자로써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

항상 모든 것에 대한 간결한 처리를 요청하는 사측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내용이 있지만 ...

우리나라의 현실상 몇장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문서의 양을 중요시 하는 국내 특성상 조금은 비 현실적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산쪽에서 이 읽게 된 저로써는 프로그래머가 될 사람이라면 문서 정리라는 측면에서 한번쯤 읽어 볼만 할 것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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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춘추전국시대 1
이수광 지음 / 대산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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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실망 스럽다 .. 이 책의 전부다를 읽지 않았지만. 처음이 반이라 했던 말이 있지 않았던가.. 너무 씁쓸하여 이렇게 글을 몇자 적고자 한다. 이책은 내용을 마구 함축하기 위해 ... 내용의 씀씀이라고 해야할까.. 적절한 양념이 되지 않은 요리와 같았다. 오히려 이것과 많이 유사한 전국책이란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더욱 훨씬 나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런 악평을 하게 된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어서이다. 평소 나는 역사에 관심이 있어.. 역사를 즐겨 보는 편이다. 특히 이쪽 전국시대를 좋아한다. 그래서 사기라든가 하는 책을 읽는 것이 나의 또하나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이책을 본 순간...

너무 뼈대만 있는 글 전개 왠지 힘이 없어 보이는 것이 초기 역사를 너무 많이 담고자 한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앞으로 남아 있는 권이 많이 있지만 별로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

뼈대보다는 잔 스토리 중심으로 보고자 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실망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큰 줄기만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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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꽃 기생
가와무라 미나토 지음, 유재순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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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쓴 책이라 무척이나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런 것을 쓸 수 있는 풍토가 마련이 안되었다고 감히 나를 위로해 본다.. 우리나라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제가 많이 늘어났고.. 많은 말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하지 못할 말이 있는 가보다.. 성적인 문제가 특히 그런것 같다..

요즘 감히 누드집이라고 해서 많이 내는데... 이런 것도 이런 풍토를 깨는 것이 일조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너무 상업적인 측면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사람 냄새가 풍긴다. 기생이란 단어 만 생각함다면 난 황진이 밖에 모른다.. 그리고 그의 시조 한가락... 국어 시간때 배웠는데 너무 사모했던 국어 선생님이라 ...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그녀들의 조선후기 시대를 많이 다루고 있다. 아무래도 구할 수 있는 자료가 그 당시가 많아서 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폭 넓은 시각으로 최근의 우리의 사창가 이야기도 잠시나만 건들이고 있다.. 아마 기생이 성적인 측면이 강하게 남아 있기에 그렇게 써 오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것은 조금 경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한때 문화의 공급자이며 소비자였던 그녀들을 너무 성적 노리개로만 보는 것은 ... 무엇인가 곱지 않은 것 같다..

하여튼 이 기생이란 책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우리 역사를 일본인이 쓴 것으로 본 것은 처음이다. 그 만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맛이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이야기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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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이문열 지음 / 맑은소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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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서문 부분에서 자신과 이 소설의 주인공과 동일시 되는 것을 부정하면서 출발했다. 아울러서 자신의 소설의 미흡한 부분을 해결해 보고자 했던 것에서 출발한 이 소설은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였다.

이 작가를 접한것은 삼국지를 통해서 였고, 그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서 난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렇게 알게 된 작가의 글들 속에서 그가 처음에 말한 주인공과 자신과 부정해달라고 했던 말들이 나에게는 오히려, 더 닮았다는 생각을 증폭시켰다. 모 이책을 읽는데는 이런이야기는 필요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내 느낌데로 말한다면, 진짜 고향을 안겨준 느낌이다. 문중이라는 큰 집안을 중심으로 자신의 겪는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요즘과 같이 대가족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며, 고향이 거의 도시로 바뀌어져 버려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그들의 고향이 같는 의미와... 느낌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는 글이라고 할까..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둡고 칙칙한 배경의 슬픔을 중심으로 글들이 전게 되어져 가기때문에 그리 밝지 못한 것이,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준다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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