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다이어리 (2disc) - 할인행사
월터 살레스 감독,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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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던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감독이 역시

음악감독을 한 영화라고 하여서 물어물어 찾게 된 영화입니다.

알고 보니 체게바라의 젊은 날이더군요.

영화속 체는 참 순수하고 준수한 청년이더군요.

 

남미 대륙의 횡단을 입증하듯 마추믹츄를 배경으로 서있는 장면등은

절경이었습니다. 그 아찔한 신비의 고장을 정말 체는 자전거로 올랐다는 것인지...

그 젊음의 분출이 부러웠습니다.

 

아쉽게도 너무 짧은 삶을 살다간 체.  때문에 더 많이 회자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이영화를 보고나면 청춘을 어떻게 불살라야 할지

신중히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내내 끊임없이 푸르게 제공 되던 초록의 향연은 체의 젊음과 순수를 대변하는듯 ....

 

영화가진행되는 순간순간 음악 또한 놓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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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프리터
시드니 폴락 감독, 숀 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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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프리터'라는 딱딱한 제목에서는 도무지 호기심을 못 느꼈는데

감독이 '시드니 폴락' 이라서 선뜻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니콜보다 숀펜이 돋보이던 영화더군요.

 

유엔 회의장의 경호책임자로 나오는 그의 모습이 얼마나 중후하던지

저 사람이 '아이 엠 샘'의 그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니콜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다가갈듯 말듯 머뭇대는 표정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하로 나오는 여성또한 참 지적인 매력이 넘치는 여성이었는데

그녀의 이름을 찾아봐야지 , 봐야지 하다가 아직 못 찾아봤네요.

 

아무튼 이영화는 시드니 폴락감독이 사랑을 화끈하게 연결시키지 않고 표현 하는둥 마는둥

끝냅니다.  아니, 기억의 착오인가요?

너무 아쉽게 끝났기 때문이야말로 나중에 다시 재회했나 어쨌나....하여간 잔잔하니 좋은

영화입니다.^^ 여운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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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아프리카 - 할인행사
시드니 폴락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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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영화를 지난해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로부터 너무많이 감동적이다라는 말을 들어서

중요스토리는 다알고 있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제가 직접보니 역시 좋은 영화였습니다. 뭇사람들이 찬탄을 할 만했습니다.

 

나이가 더 들어서 어느 정도 세상물정에 익숙하고 보아서 그런지

젊은시절 오로지 로멘스만 쫓으며 본 사람들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깊게 다가왔습니다.

흔히들 놓치지 않는 장면으로 로버트 레드포드가 매릴 스티립에게  머리감겨 주는

장면을 꼽던데 저는 그 장면보다

둘이 야영 할때 모닥불 피워놓고 담소할때의 정경이 가장 좋았고 그때 그 정경을 감싸주던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A장조 쾨헬 331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생산하는 과정과 레드포드의 죽어가는 친구를 지켜주던 소말리아

여인과, 아프리카의 풍경, 풍경들..... 시드니 폴락 감독은 이후로도 여러편의

로멘스 영화를 만들었는데 원조격인 이 영화가 젤루 나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도 할말이 많아서 정식으로 영화편하나 쓰고 싶어지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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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헌터 - [할인행사]
마이클 치미노 감독, 로버트 드니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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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90년대 '이미선의 FM 다이얼' 에서 수시로 흘러나왔던...

 영화 '디어헌터'중 '카바티나'라고

소개하던 그 음악이 흘러나오는 영화를 살아생전 보게 될줄이야. ㅋㅋㅋ..

우연히 영화채널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옛날 수도 없이 들었던 발음 '디어헌터'를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보자

띠-잉 전기가 일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영화인지 무척궁금했는데 그런 영화였더군요.

일련의 젊은이들이 베트남전에 참전하여서 한사람은 휠체어 신세를 저야 하고

또 한사람은 러시안 룰렛게임에 빠져서 결국은 죽게 되고....명예롭게 제대한

로버트드니로는 친구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그러나 영화의 상황설정이 의외였습니다.

베트남인들이 러시안 룰렛게임에 빠졌다는 것은 뭐랄까  배트콩을 너무 모독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음악이 전쟁영화의 배경음악이었다니...  물론 그 옛날 이미선 아나운서가

전쟁의 참상이 어떻고 하는 설명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정말 전쟁과 관련된

영화라는 것을 보니 차암....그러니까 음악은 평화를 갈구하는 메세지에 다름아니라는 뜻인지...

...

놀라운 것은 이 영화에서 메릴 스트립의 젊은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십대 후반 쯤으로

사료되는데 너무 아름답더군요.

늙은 메릴스트립을 주로 봐왔던지라 그녀에게도 한 미모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상상할수 없었는데 이영화는 메릴스트립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줍니다.

...

방송에서 '디어헌터'의 '카바티나'로 소개되는 기타곡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영화에서

확인하는 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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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디렉터스 컷 (DTS-4disc) - [할인행사]
마이클 베이 감독, 벤 애플렉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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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을 보았습니다.
 
몇년째 이 디브이디가 저희집에 굴러다녀도 눈길을 주지 않았는데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남편 회사사람들은 지금처럼 디브이디플레이어가 일반화되지 않았을 시절에 회사로 찾아온
세일즈맨에게 '자녀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꼴칵 넘어가서

너도 나도 디브이디플레이어를 사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그 아저씨는 아침 8시에와서 저녁 8시에 남편의 회사를 나갔다는 후문이....
그 아저씨의 언변이 어찌나 좋았는지 다들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샀다는데 지금 얼마나 활용들
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
(참고로 지금 디브이디플레이어의 가격은 대충 20만원선으로 알고 있는데 '영어공부'에 꼴칵 속은
이 남자들은 몇년전 입체음향이 느껴진다는 스피커 끼워서 45만원인가에 샀었지요.)

"어이구, 내가 미쵸, 미쵸... 45만원이 뉘집개 이름이야?
왜 사전에 물어보지도 않고 산거야? 엉? 나보고는 책꽂이 하나 사도 꼼꼼히 따져 보라며 난리면서.."

"나만 산게 아니고, 나 보다 더 짠 김아무개, 이아무개도 샀어...."

평소 저보고 항상 과소비한다고 말이 많은 남자가 약점이 잡혀도
아주 단단히 잡히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때문에 이 디브이디플레이어는 학습용도 못되고 가끔씩 남편이 저에게 과소비 운운할때마다
'역습의 기회'로 삶는 물건일 뿐이었죠.

기기작동에 어리버리한 저인지라, 티비처럼 단추하나로 되는것도 아니고 셋업해라어째라 하는 디브이디는
애물단지 였습니다. 또 당시는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한동안 '벅스라이프'를 반복해서 보는게 디브이디이용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벅스라이프'가 아이들의 부주의로 긁혀서 더이상 보지 못하게 되자 디브이디도
끝모를 휴면기였습니다. 역습의 기회로도 실증이 났고 무관심한 존재로 처박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기살때 받은 10개 쯤 되던 디브이디 영화들도 애들이 같고 놀다가 망가뜨려

다 버리고 딱 두개가 남았었지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진주만'.
이 두개가 살아남은 이유는 군인들이 나오니 괜히 함부로 하기에 무서워진 아이들이 예뻐하지 않아서
그랬던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

아무튼, 무관심속에서 살아남은 두 영화는 제가 새 디브이디를 하나씩 사면서 그리고
동네비디오 가게가 망하면서 일괄 구입한 비디오들 때문에 비로소  굴러다니는 신세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볼 생각은 전혀없었지요. 라이언 일병은 아직도 못 봤습니다.
전쟁이 액션으로 둔갑하고 감동받는게 싫다는 선입견 때문에 보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조쉬하트넷 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며칠전 아이들을 모두 학교와 어린이집에 보내고 저는 지역의 극장으로 갔습니다.
'럭기넘버슬레븐'을 보려구요.

그런데 극장아저씨가 문은 열어놓았으나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한시간쯤 책읽으며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맥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부르스 윌리스 표정함보려고 이 영화를찍었었는데 못 보게 되니 이것저것 궁금해지는게
많았습니다. 조쉬하트넷은 아직 매력을 발견하지 못한 인물이었는데 주인공 이라니 문득 이 양반의
스타일마저 궁금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차 어제 , '아차,진주만이 있었지.  '하면서 비로소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굴러다닐때
한번씩 마주친 얼굴이 '슬레븐'과 오버랩되면서 드디어 때가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아, 사설이 넘 길었군요.)

하여간 그렇게 하여 '진주만'을 보게 되었습니다. 진주만은 아시는 대로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으로
2차대전이 촉발되는 내용입니다. 전쟁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고 전투경험도 없던 군인들은
전선 간호사들과 농담따먹기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느닷없는 공습으로
전쟁의 한중간에 놓이게 됩니다....

절친한 친구사이인 레이프(반 애플랙)와 대니(조쉬 하트넷) 는 아주 뛰어난 비행사로 호연지기도 남다른데
에블린이라는 간호사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에 빠집니다.
반애플랙이 늠름한 사나이의 기상을 보여준다면
조쉬하트넷은 수줍은듯 내향적인 모습에 모성 본능을 자극합니다.
두 인간다 너무 사랑스럽다고나 할까요? 아줌마가 사랑스럽다고 하니 우웩!할지도 모르겠지만
제복 입은 그들의 젊음은 너무도 빛나 보였습니다.

때문에 저는 영화를 보면서 친구들에게 긴급타전(?)을 하였습니다.

'진주만 보고있는데 반애플랙과 조쉬 하트넷이 너무 멋진데 같이 좋아해주면 안되겠니?'
'또, 시작이구나. 그러나 인정하마, 하트넷은 모르겠고 애플랙은 확실히 멋있다.'
'그렇지?ㅋㅋ...'
'그렇다! ㅋㅋ..'

그들만큼이나 잠시후면 폭격으로 엉망이될 하와이의 산천은 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인간 어리석음의 최종판인 전쟁이 영화를 통해 한편의 대 서사시가 되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하여간 무쟈게 아름다운
전쟁이었습니다. 그 비극마저도..ㅠㅠ전쟁영화이지만 로맨스가 많이 들어가서 때론 전쟁영화가 아닌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심각하게 전쟁을 즐겨도 되나 하는 죄책감없이 그냥 편하게 보면 무지 아름답고 낭만(?)적인
영화입니다.
애플랙의 매력에, 하트넷의 매력에  남녀 구분없이 내가 미쵸, 미쵸~~ 하는 소리가 나올듯..ㅋㅋㅋ...
며칠전 인터넷에서 보니 김선아씨가 일본 팬들과 대화하는 중에 일본 만화 좋아한다면서 말하기를...

'연애는 태리우스와 하고 결혼은 안소니와 하고 싶다'고 하여 폭소와 공감을 자아내던데,
진주만의 두 남자야 말로 이 만화속 주인공들을 꼭 닮았다고나 할까요"
애플랙은 태리우스, 하트넷은 안소니..ㅋㅋ

구체적 내용은 피하겠습니다, 오롯이 감상하길 비는 마음에서.

이미 다들 보셨다면 제가 또 뒷북을 친게 되겠지만 아직 보시지
않았다면 부담없이 함 빠져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아니. 반드시 빠져보시길~~~
더운 여름날 잠시 잠깐 이런 로멘스에 한번 홀딱 빠져보는 것은 삶의 좋은 청량제가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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