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트 가드너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랄프 파인즈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극장에서 '콘스탄트 가드너' 가 하길 손 꼽아 기다리다가
너무 기다렸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언제나 처럼 깨닫게  되었지요.

'일반 극장에서는 애초 개봉 계획이 없었군...'

쓴맛을 다시다가 우연히 '동성 아트홀'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는 것을 알고 무척 설레였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없네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러다 영화 놓치지.. 요번 주말엔 정말 보러가야지.' 했는데

그 주말에 다른 영화가 걸리고 말은듯 했었습니다.

해서 놓친고기가 더 큰 아쉬움에 ㅠㅠ 하면서 한 동안 시간이 흐른 이즈음
우연히 비됴가게에서 이 영화 비디오를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떨리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고.... 영화는 저의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영화 전반의 화면에서 찡하게 흘렀습니다.
가난과 굶주림과 질병의 온상이기는 하지만...

그속에서도 삶의 낙천성을 잃지 않음을 대변하는듯 배경으로 흐른 아프리카 음악들은
흥겹고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랄프파인즈가 '잉글리쉬 페이션트' 이후로는 그 본래의 매력을 발산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서 아쉬웠는데 이 영화에서 깔금하게 만회해주었습니다.^^
잘난배우하면 톰크루즈나 브래드피트과만 있는 줄 알다가 어느날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보고

랄프파인즈에게 찡~ 감전이 되었었지요.
'아니, 저런 배우를 나는 왜 이제야 알게 되었지? 보게 되었지?'

역시 뒤늦게 '쉰들러리스트'를 보고는 그의 악마성에 진저리를 쳤고.. '레드 드레곤'을 보고는
어찌 조연을 마다하지 않았을까하는 안쓰러움이... '사랑과 슬픔의 여로'에서는
너무도 심술을 부려 오히려 연적 남성(여 주인공의 남편)을 더 빛나게해주기도 했었고
'폭풍의 언덕'에서는 그 황량한 들판 만큼이나 황량한 마음의 소유자로 분했지만....

뭐니뭐니해도 랄프의 매력을 제일 합당하게 밝혀준 것은 역시 잉글리쉬 페이션트였었고
잉글리쉬 페이션트에서와 같은 랄프 파인즈를 다시 꼭 보고 싶었는데
콘스탄트 가드너가 그 원을 풀어주었습니다.^^

잉글리쉬~에서 사막의 황금빛을 배경으로 깔고 랄프의 회색 눈빛이 케서린을 응시하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었는데
콘스탄트~에서도 그의 순수한 모습과 아프리카의 구리빛 자연색이 따사롭게 어우러졌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시티 오브 갓'을 만들었다는데... 진즉에 시티오브갓을 봐 두는건데
시티~ 역시 동성 아트홀에서 놓친 작품이었습니다. ^^

하여간 이 영화를 보고나면 뉴욕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시덥잖은 사랑놀음이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영화들이 다 개뿔같이 느껴집니다.
아프리카인들을 생체실험대상으로 삼는 선진국 제약회사를 상대로 싸우는 여주인공을 보면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바로 저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 강추입니다.^^

(랄프 파인즈와 세익스피어인러브의 조셉파인즈가 형제라는 것을 알았을때,
워매, 랄프의 엄니는 하나도 아니고 아들 둘을 선남으로 낳은 것도 모자라 명배우 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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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시대 - 출판인 한기호의 열정 인생
한기호 지음 / 교양인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평소 '출판 마케팅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된 그의 글들을 보면서 참 옳은 말만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나온 그의 책을 보고 완전히 뻑 갔습니다.

 

제목그대로 책을 향한 열정으로 청춘을 바친 그의 인생이 감동스러웠습니다.

'소설 동의보감'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의 마케팅을 그가 했군요.

400만부가 팔렸다고.

 

이 책에는 지지리도 가난하던 고학시절과 군부에 맞서 데모하다 고문당한 이야기,

그리고 창비출판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해서 15년 동안 브레이크없는 질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안될일도 열정과 특유의 정직과 신뢰로 밀어부쳐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더군요.

 

그의 마눌님은 그를 일러, 가장으로서 모든면에서 다 0점인데

딱하나 가족들 모두 책을 알게 해준 것은 고맙다고.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창비의 간부 한분이 그의 사주를 물어서 용한 분에게 의뢰했던바,

그분 용한 분 왈,

'이분 교수이신가요?'

'아니요.'

'그러면 글을 쓰는 문인인가요?'

'아니요.'

'그러면?'

'출판사 영업부장입니다.'

'거참... 글을 많이 쓰고 글로 성공할 사람인데, 그리고 이런 사람 부하로 데리고 있으면 회사가

번창하니 절대 내보내지 마씨요. 단 자기사업하면  잘 안되는 사람이여..'

 

사주 본 사람 말대로 그는 창비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자기사업 '출판 마케팅 연구소'를 차리자 궁해졌다. 

원고료 줄돈이 없어서 할수 없이 자기가 글을 많이 쓸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 글을 많이 쓰면 성공한다'는 말에 딱 들어 맞아서

결국은 살아나신듯..ㅋㅋ..

 

아무튼 이책은 출판사 영업사원의 얘기이기도 하지만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또 사회에도 빛이 되는지 절절하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눈물을 쏙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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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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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책은 제목이 끝내줘서 그리고 저자가 교육부 장관씩이나 했기에

사 보았는데 너무 사상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중지능이론에 대한 것은 충분히 공감을 하고 이분이 그걸 주창하고 나섰다니

점수를 주겠습니다만

 

행간행간을 읽어나가면서 교육철학이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혜성 박사의 '섬기는 부모가....'를 읽었을때는 자화자찬들도 있었지만 행간행간에

그가 강조하는 덕의 실천이 아우라가 되어 읽는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는데..

 

이책은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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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전혜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예전 고홍주씨가 클린턴 정부 인권 차관보를 할적에 이분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지가 덕을 넘으면 안된다'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아서 참 대단한 분이구나 했었는데

이책을 읽고보니 더 대단한 사람이군요.

 

아이들을 훌륭히 키우게 된게 다 '봉사하는 삶'을 살라는 가르침에서 나왔다니..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남에게 주는 돈은 십원도 아까운 사람들이

많찮아요.

 

사실 저도 제 속 마음은 그렇게 살고 싶지만 아이들에게는 대놓고 봉사하는 삶을

살라는 말을 쉬이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아프리카의 가난이라든가 지구상 여러빈국들의 처참한 환경등에

대해서는 가끔 이야기하면서

물질은 소박하게

그러나 정신은 풍족하게를 외치는데...저자의 마디마디는 저를 반성케합니다.

 

자식들의 성공이 입신의 출세를 위하여 달리다가 된게 아니고

남을 위해 살겠다고 '뼈빠지게'노력하니 저절로 그 자리들에 올라갔다고.

즉, 잘먹고 잘살려고 의사가 된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고

병을 고치는 것 보다는 먼저 예방이 중요해서 예방의학이라는

돈 안되는 분야를 연구하다보니 자연 보건후생성 장관(큰아들 경주)까지 하게 되었고.

 

아이티 난민 300여명의 인권을 외치며 재판에서 지면

100억(홍주씨의 전재산을 털고도 모자라는 큰돈)의 벌금을 내야하는데도

굴하지 않고 클린턴 정부와 싸워서 이겼는데 클린턴은 이 웬수(고홍주)를

인권차관보에 임명하였다고 합니다. 클..정부에는 맞섰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인권위상을

높이는 결과가 되었기에....

 

이 헤럴드 홍주 고의 아이티 난민 승소건은 영화로도 만들어 진다네요.

홍주씨 왈 ,자신의 역할은 꼭 동양인이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헐리우드에 말했다네요.

누가 될지? 이왕이면 한국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

 

딱 맞는 사람은 최민식씨가 어울리는것 같은데 이분 영어가 될지..ㅋㅋ

 

아무튼 이책은 강력 추천입니다.^^

부모교육서 여러종류를 읽었는데 이책이 가장 좋은것 같군요.

사실 우리나라의 난다긴다하는 사람들도 다 청춘을 민주화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다보니 자연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도 되고 그랬지요.

물론 되고 나서 가리늦게 빛깔을 잃은사람들도 많지만.. 젊음 바친 과거마져 폄하해선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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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저는 <다빈치 코드>를,책을 읽지 않아서 그런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신 분들은 뻔한 결말 어쩌고 하던데 저는 결말이고 과정이고 다 몰랐으니
괞찮았지요.

막달라마리아가 예수의 부인이었는데 예수를 신격화하면서 그녀를 창녀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자극적이면서도 진실은 알수 없지만 어쩌면?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교와는 달리 서양의 기독교는  피의 역사라는 말 또한 공감이 갔습니다.
신성을 빙자한 수많은 전쟁과 원정등.... 전능한 그분에 대한 열망의 극치에서 오는 행동들..소름이 끼쳤습니다.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는데 수사복인지 수녀복인지 얼굴전체를 가리고 꼬깔모자 같은
두건을 쓴 수도복도 있더군요.

'스티그마타' 와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예수의 과거랄까, 그에 얽힌 미스테리들을 다룬 영화들은 대부분 예수 본연의 영혼을, 진실을 찾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카톨릭과 신교역사가 전해주는 '외피'를 벗고서 말입니다.

저는 무늬만 카톨릭 세례를 받았고 심정적으로는 불교적 성향인데 .... 아무튼 방관자적 입장이라서
그런지 예수님이 결혼을 했으면 어떻고 또 그 자손이 살아있다고 해서
나쁠게 뭐가 있는지..하는 쪽입니다.^^

또, 예수님이 결혼을 한 평범한 목수일 경우 더 존경심이 생길것 같은데 진짜 신자들은 그렇지가 않은지..

언젠가 교육방송보니 예수의 진짜 모습은 미켈란젤로 그림속의  꽃미남이 아닌
석가모니 파마를 한 듯한 검은 머리에다 입술 도톰한 흑인의 모습이 더군요.
저는 그 모습이 꽃미남 예수상보다 훨씬 보기 좋았습니다.

.....

영화는 성배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는데 성배는 막달라마리아를 상징(?)하는 것이었나 그랬습니다.


혹자는 이영화를 두고 극적인 전개를 하지 못했네 액션이 긴박하지 못했네등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이영화는 그렇게 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블랙 호크다운'이라는 영화를 보고 '와아, 피를 말리는 액션'어쩌고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만든 영화사는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
그 영화는 액션영화가 아닌 전쟁의 참상을 , 실지 90몇년 소말리아에서 일어난 당시의 모습이라는
'이면'을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그렇게 끔직한 것이기 때문에 너도 나도 평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듯,

다빈치 코드도 마찬가지로,
'기독교의 명분과 유구한  역사를 통해서'가 아닌 빤스하나만 걸친 예수본래의 가르침을
저마다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에서 봐야 되는 것이 아닌지....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없던 믿음이 생겨나는 듯했고 나자렛 예수를 존경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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