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전혜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예전 고홍주씨가 클린턴 정부 인권 차관보를 할적에 이분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지가 덕을 넘으면 안된다'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아서 참 대단한 분이구나 했었는데

이책을 읽고보니 더 대단한 사람이군요.

 

아이들을 훌륭히 키우게 된게 다 '봉사하는 삶'을 살라는 가르침에서 나왔다니..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남에게 주는 돈은 십원도 아까운 사람들이

많찮아요.

 

사실 저도 제 속 마음은 그렇게 살고 싶지만 아이들에게는 대놓고 봉사하는 삶을

살라는 말을 쉬이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아프리카의 가난이라든가 지구상 여러빈국들의 처참한 환경등에

대해서는 가끔 이야기하면서

물질은 소박하게

그러나 정신은 풍족하게를 외치는데...저자의 마디마디는 저를 반성케합니다.

 

자식들의 성공이 입신의 출세를 위하여 달리다가 된게 아니고

남을 위해 살겠다고 '뼈빠지게'노력하니 저절로 그 자리들에 올라갔다고.

즉, 잘먹고 잘살려고 의사가 된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고

병을 고치는 것 보다는 먼저 예방이 중요해서 예방의학이라는

돈 안되는 분야를 연구하다보니 자연 보건후생성 장관(큰아들 경주)까지 하게 되었고.

 

아이티 난민 300여명의 인권을 외치며 재판에서 지면

100억(홍주씨의 전재산을 털고도 모자라는 큰돈)의 벌금을 내야하는데도

굴하지 않고 클린턴 정부와 싸워서 이겼는데 클린턴은 이 웬수(고홍주)를

인권차관보에 임명하였다고 합니다. 클..정부에는 맞섰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인권위상을

높이는 결과가 되었기에....

 

이 헤럴드 홍주 고의 아이티 난민 승소건은 영화로도 만들어 진다네요.

홍주씨 왈 ,자신의 역할은 꼭 동양인이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헐리우드에 말했다네요.

누가 될지? 이왕이면 한국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

 

딱 맞는 사람은 최민식씨가 어울리는것 같은데 이분 영어가 될지..ㅋㅋ

 

아무튼 이책은 강력 추천입니다.^^

부모교육서 여러종류를 읽었는데 이책이 가장 좋은것 같군요.

사실 우리나라의 난다긴다하는 사람들도 다 청춘을 민주화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다보니 자연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도 되고 그랬지요.

물론 되고 나서 가리늦게 빛깔을 잃은사람들도 많지만.. 젊음 바친 과거마져 폄하해선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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