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 베스트
박상민 노래 / 지니(genie)뮤직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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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의 이노래를 추성훈이 너무도 절절하게 부르는 바람에

뒤늦게 나도 좋아하게 되었다.

무르팍 도사에 나온 추성훈이 어눌한 발음이나마 그의 한을 고스란히 담아

불러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며칠은 나도 모르게 '하나의 사랑'을 웅얼거렸다.

 

나만이 그랬나 수소문해 보니 그 프로 본 아짐들은 죄다 그랬다.

아짐들만 그랬나 하면 그날 이후 부쩍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이

라디오에서 하루에도 몇차례씩 흘러 나왔다.

그리고

그동안 가려졌던 가수 박상민의 선행까지 밝혀졌다.  난 이런 사람이 좋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던데.... 일지감치 그걸알고 비우고사는  마음씀이 고맙다.

 

좌우지간, 추성훈의 한이 조금은 풀어진것 같아 다행이다.

박상민도 돈 많이 버씨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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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SE (1999) - [초특가판]
애드리안 라인 감독, 멜라니 그리피스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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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래미 아이언스 때문에 예전에 보았던 것을 다시 한번 더 봤다.

늙은 교수가 소녀를 탐한다 하면 쥑일놈이지만

영화는 나름대로 순정을 담고 있어서 주인공 늙은 교수(제래미 아이언스)에게 동정이 갔다.

험버트 교수는 15세 꽃다운 시절 한 소녀를 만났고 그 소녀와

사랑을 싹틔웠는데..... 소녀가 그만 전염병에 걸려 곧 죽고 말았다.

 

충격을 받은 소년 , 그날이후 여성을 보는 눈이 15세 그 소녀를 넘지 못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불문과 교수를 직업으로 삼았는데.....

어느 핸가 딸하나 딸린 과수댁집에 하숙을 하게 되었는데 과수댁 딸에게 첫눈에 반하고

말았고 그날이후 그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항간의 유괴범 처럼 납치를 하고 어쩌고  했다면 쥑일놈이지만

이분은 나름대로 순정이 있었고 순수했다.

실화인지 어쩐지 마지막 자막에 1950년인가 감옥에서 죽었다라고 나왔는데...

'로리타 콤플렉스'라는 말에 이런 슬픈 사연이 있을 줄이야....

 

제래미 아이언스가 워낙 연기를 잘해서 빠져들지 않을수 없었던....^^

그런데 이분이 해를 거듭할수록 자꾸만 늙어가니 안타까울뿐...

예를 들어 탐 크루즈 , 브래드 피트 이런 양반들은 동년배이니 늙어도

늙은것 같지 않는데 로버트 레드포드, 제래미 아이언스 이런 분들은 한해 한해

묵을수록  팍팍 늙으시니  보는 내가 쓸쓸해저 부러....

 

본인은 오죽할까. 그에비해 헬렌미렌이나 주디덴치 이런 분들은 위 남 배우들보다는

보기 좋게 늙어 그나마 덜 불쌍해 보인다.

 

뭐시라? 니 모냥이나 제대로 늙어가고 있나 점검하라굽쇼?

 

영화 로리타는 순수한 마음으로 보면 감동이 있슴.

그리고 풍경도 좋고... 1999년 나왔는데 이때 나는 뭐하느라 이런 영화가 극장에 걸린지도

모르고 살았을까? 그 순간을 놓친것이 아쉽다. 재 개봉 안하나.... 

 

책도 있을 법한데 찾아 봐야 겠다. 험버트 교수가 실재의 사람이라면 불쌍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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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8-03-2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참 좋아해요. 원작의 감흥은 따라잡기 어렵지만 영화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큐브릭의 흑백도 좋지요. 제리미 아이언스의 포스는 참 어쩔 수가 없나봐요. 멋져요.

폭설 2008-03-23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작도 있었군요.^^ 로리타가 해산은 다가오는데 돈은 없고 해서 험버트교수에게 100달러만 보내달라고 했는데....주소를 보고 찾아나선 험교수는 널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고 하믄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 살지 말고 같이가자 떠보는데 로리타는

현재의 남편에게서 행복을 느끼고 또 예전과 달리 철이 덜었지요.

해서, 원하던 돈이나 주고 작별을 고하는데 100달러아닌 4000달러를 주니 로리타 동공이
돈의 액수 만큼이나 커지면서 고마움의 표시로 한번 안아줄라는데 험교수 왈,

'그러지 마, 니가 내 몸에 손대면 나는 죽을 것 같아...'

그러면서 그대로 물러나 떠났지요.^^


다른 장면들도 괜찮았지만 저는 그대목에서 제래미씨의 몰입상태가 가장 훌륭했다는..ㅋㅋ

아무튼 좋은 영화였어요. ^^ 혜경님이 좋아한다니 이 영화 확실히 좋은 영화 맞군요.^^
 
비커밍 제인
줄리안 재롤드 감독, 제임스 맥어보이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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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극장에서 울었다. 거슬러 올라가 보니 <브로크백 마운틴>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영화가 끝나도 도무지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제인 오스틴. 이분의 삶 속에 그런 안타까움이 내재한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이웃의 지인이 제인 오스틴의 책을 좋아한다며 모두 사서 가지고 있다기에 속으로 웬 소녀 취향 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그녀의 모든 작품들이 한꺼번에 궁금해졌다. 따지고 보니 나는 그녀의 소설을 단 한편도 읽지 않았다.

반면 알고 보니 나는 그녀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은 TV시리즈 <오만과 편견>까지 다 보았네…. <센스 앤 센스빌러티>와 <엠마>는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도 '제인 오스틴'이 그 원작자였다는 것도 모르고 보았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센스 앤 센스빌러티>를 보았을 때의 느낌은 '거참 초록의 정원이 죽이는구나'. 이안 감독에 끌려 두 번째로 보았을 때도 '역시' 경치 빼고는 볼 게 없네, 결국은 잘 먹고 잘살았다는 '사랑 야그'뿐이잖아. <엠마>는 기네스 펠트로 때문에 보았고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고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정도였다.

그에 비해 <설득>과 <맨스필드 파크>와 <노생거 사원>의 경우는 좀 달랐다. 동어반복의 사랑타령이어도 시대배경이 내가 동경하는 19세기임을 인지한 다음 본 영화였기에 무조건 좋았다. 그리고 제인 오스틴이 뭐 길래 그녀의 작품이란 작품은 다 영화화되는지, 그럴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왜 삶은, '사랑과 일' 둘 다 취할 수 없나



<비커밍 제인>을 보고나니 제인 오스틴(앤 헤서웨이 분)이 왜 자신의 모든 소설 속 주인공들에게 행복한 결말을 선사해 주었는지 이해가 갔다. 전쟁에서 연인을 잃은 그녀의 언니 '카산드라'는 소설을 쓰고 있는 제인에게 주문했다.

"행복한 결말을 내어 줄 거지?"
"응, 모두 다 행복하게 해줄게."

그녀는 현실에서 못 이룬 사랑을 소설 속에서만이라도 이루고 싶었던 것일까. 당신과 함께라면 모든 것을 잃어도 좋다는 르프로이(제임스 맥어보이 분)의 고백에 사랑의 도피를 떠나기도 했으나, 끝까지 갈 수는 없었다.

자신을 위해 현실을 택했다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의지하는 그 가족을 위하여 떠나던 발길을 돌렸다. 혼자만의 행복을 좇기에는 그녀 마음이 이미 너무 성숙해 있었던 것이다.

삶은 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는 것일까? 사랑도 일도 다 이룰 수는 왜 없는 것인지. 어느 하나는 잃어야 다른 하나를 온전히 차지할 수 있다니 슬프다. 제인은 르프로이를 떠나보내고 소설을 쓰면서 언니 카산드라와 함께 독야청청 살다 갔다. 42세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제인의 나이로 치자면 나는 2년 후면 죽어야 할 목숨.

지금의 수명으로 생각하면 너무 젊지만 그 시대로 보면 평균수명을 살다 간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젊다. 주름이 질 새도 없이, 르프로이에 대한 사랑이 식을 새도 없이, 형형한 마음 그대로 살다 간 것 같다. 그 사랑의 화석인 듯한 책들만 남기고….

영화 끝 부분, 출판회를 겸한 음악회였나? 아무튼 빙 둘러앉은 홀에서 축하음악을 듣고 난 다음 이런저런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던 찰나, 저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뒷모습은? 늙은 르프로이는 멀리서 제인을 훔쳐보고는 총총히 사라지려던 순간 그 뒷덜미를 제인에게 들켰다.

제인의 시선을 따라 먼 곳을 좇던 헨리 오빠는 르프로이를 발견하고 그를 잡아와 제인과 대면시켰다. 생각지도 못한 재회라 둘은 말도 못하고 다만…..

'먼발치에서 기냥 얼굴이나 한번 보고 갈라 캤는디….'
'뜻밖이네요. 감사….'

'아마' 위와 같은 말을 속으로 주고받는 가운데, 르프로이의 딸이 촐랑대며 끼어들었다.

"저는 당신의 팬이에요. 이번 작품 낭독 해 주실 건가요?"
"이분은 그런 것 싫어해. 그런 무례한 부탁하면 안 돼. 제인!"

'뭣이라, 제인?' 제인은 르프로이가 발음한 '제인'이라는 단어에서 아직도 남은 르프로이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원래 '낭독'을 하지 않던 유명작가 제인이지만 그날은 특별히 낭독을 함으로서 '제인'이라 부른 르프로이의 단말마에 '화답'하였는데 나는 이 대목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짠했다고만 했는데…. 

 영화가 영화만으로 끝나면 재미없지, 암...





영화는 두 시간으로 끝났지만 영화의 여운이 너무 짙어 현실이 싫어지고 어째 타임머신을 타고 저속으로 들어갈 수 없나 하며 턱도 없는 탄식을 하는데 다행히 길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책을 몽땅 사보는 것.

이미 그녀의 영화들을 다 보았기에 그 원작을 읽는 즐거움이 예사로울 것 같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행간에 숨어있는 그녀의 '심중'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재미보다 '짠함'이 더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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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3disc) : 한정판
김지훈 감독, 이준기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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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예고편을 보았을 때, 짧은 순간이었지만 뭐랄까 속에서 '울컥' 하는 기분을 느꼈다. 예고편이 저 정도인데 본론으로 들어가면 아예 눈물바다를 이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서 개봉하기를 기다렸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내 살다 살다 이렇게 영화 한 편을 기다려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예전 임상수 감독의 <그 때 그 사람>을 기다릴 때도 이렇게 애타는 기분은 아니었다. 단지 임상수 감독의 세련된 표현 방식이 궁금할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달랐다. 시사회를 경험한 기자들의 대다수가 '오랜만에 울었다'는 표현들을 많이 썼던데 정말 그들 기자들의 가슴을 울렸다면 기대해도 좋은 게 아닌가 싶었다. 그리하여 어서 개봉되어 5000만을 울려서 '씻김굿'을 크게 한 번 하고 뭔가 우리 모두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였다.

손수건도 준비했는데, 눈물이 안 나오네

그렇게 20여일 기다려 그제 남편과 함께 오전 9시 조조영화를 보러 갔다. 이른 시간인데도 극장 안은 앞줄 세네 줄 빼고 꽉 채워졌다. 누군가의 충고대로 손수건 두 개를 준비해간 나는 울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너무 준비가 완벽했나. 도무지 눈물이 나오질 않았다. 중간 중간 눈물이 되기 전 단계까진 갔어도 도무지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나는 영화를 보면서도 자책을 하였다. 역사의식이 부족해서 눈물이 안 나는 걸까. 택시기사 '인봉'과 날건달 '용대'가 너무 웃겨서 그런 걸까.

진정한 감동은 웃겨도 눈물이 나야 되는 게 아닐까. 눈물 흘리는 데 둘째라면 서러울 나인데 어찌 이리 냉정해지는지…. 피 흘리며 맞아 죽어가는 영화 속 시민들에게 미안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랬지만 극장안 분위기(?)는 훌쩍훌쩍 대체로 좋았다. 영화 끝나고 물어보니 남편도 괜찮았다고 하였다.



지리산을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전라도 쪽에서도 경상도 쪽에서도 오를 수 있다. 지리산 등반 지도를 보면 굵직한 코스만 해도 12코스가 넘는다. 칠선계곡코스·중산리코스·대원사코스·뱀사골코스·노고단코스·화엄사코스·백무동코스·피아골코스 등등 참으로 다양하다.

이 뿐인가, 앞에 열거한 것이 '대로'라면 꾼들과 지역민들이 오르는 오솔길들도 무지 많다. 이처럼 길은 여러 갈래지만 그 어느 길을 오르더라고 오르고 오르면 천왕봉에 다다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광주'를 해석하는 데도 여러 길이 있을 것이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영화라는 형식으로 이제 겨우 '80년 광주'로 향하는 '하나의 길'을 개척했을 뿐이다. 하나의 길로는 '5·18'을 다 알 수 없다. 12가지 길을 개척해도 오월광주를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80년 5월,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얼마나 억울하게 희생되었는지 그 원한을 풀려면 지리산 오르기보다 훨씬 더 많은 방법으로 재조명·재해석되어야 된다고 본다.

즉, 이번처럼 평범한 시민의 입장에서 본 광주뿐만이 아니라, 운동권이 느꼈던 광주, 신부님(성직자)·대학교수·시인·소설가·농부·진압군 병사·진압군 장교, 하다못해 전두환이 생각했을 광주 등등 다각도로 '80년 광주'가 해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2·제3의 <화려한 휴가>가 나오기를...

뿐만 아니라 5·18을 겪었던 사람들의 '그날 이후'의 삶을 영화로 만들어도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키리라 본다.

우려먹고 우려먹고 더 이상 우려먹을 건더기가 없을 때 눈만 감으면 지리산 등산로가 훤하게 그려지듯 80년 광주의 한이 모두의 뇌리에 선명이 기억되고, 5·18로 누릴 것 다 누린 인간들이 얼굴 부끄러워 세상에 못나오고 익명으로 재산 기부하고 사라질 때까지 우려먹었으면….

그리고 제2·제3의 <화려한 휴가>는 등장인물들을 MBC 드라마 <제 5공화국>에서처럼 실명으로 하여 사실감을 더했으면 좋겠다. 전 재산 29만원으로도 굴릴 것 다 굴리고 당당하게 사는 그와 또, 그의 부하들의 얘기는 빼놓지 않고 시나리오에 넣어주었으면 좋겠다.

"'안주가 건방지네'의 인봉이 아저씨! 안주만 건방진 게 아니라 <화려한 휴가> 하나로 5·18을 끝낸다면 고거야 말로 참말로 건방진 게라, 다음 번엔 택시 기사 말고 다른 역할로 5·18 영화에 출연해 주시씨요, 잉?"

마지막으로, <화려한 휴가>는 전 국민이 봐야 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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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몽타주 오마주 세트 - 전2권
박찬욱 지음 / 마음산책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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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 욱. 하도 칭찬을 잘하고 말에 교양이 묻어나고 실지로 부잣집 귀동자라

글도 그러려니 했는데 의외로 박력있네...

몽타주를 먼저 읽고 오마주를 읽으려고 훝어본 결과 아, 왜이리 내가 본 영화는 하나도 없다니..이럴줄 알았으면 몽타주만 사는 것인디... 몰라...

몽타주는 먹고살기 위해 이곳저곳에 청탁받아 쓴 글들을 묶어논 것이라 , (물론 영화와 관련된)이 분의 궁핍하던 시절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 오마주에는 아는 넘(본영화)이 하나도 엄써...

게다가 이분과 나의 영화취향은 영 다른듯하다보니... 더더욱.보지도 않은 영화 얘기를 깝깝해하면서 읽어야 하나 아니면 그냥 그대로 밀어두고 모른척 해야 하나 고민이다.^^...

이분의 몽타주를 읽으면서 정말 영화감독은 오감이 열려있지 않으면 안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리'에 대한 글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오디오 잡지인가에 기고한 글이었나 우쨌나..내용은 생각이 도통 안나...

말하자면, 영화를 소리로만 느끼자면, 박 감독의 경우 아주 사소한 소리조차 창조하고 끼워 넣느라 힘들었기에 자신의 영화를 보면 일반 관객들은 그냥 무심히 지나칠 소리조차 예사로 들리지 않을을 말했는데 그 소리에 대한 매력을   나도 영화볼때 조금씩은 느끼기에 공감이 갔다.

어디 소리 뿐이랴?  하나의 잘된 영화의 매력을 탐미하자면 끝이 없을 진져....하여간 차기작은 또 어떤 작품을 들고 나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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