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 나잇 스탠드 - [할인행사]
마이크 피기스 감독, 웨슬리 스나입스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흑백'의 입술 접촉 사건(?)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궁금하여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백과 백, 흑과 흑사이는 애정표현이
너무 넘쳐서 지겨움에 반해 두 색깔이 썩였을 경우 좀처럼
단순 접촉 사고도 잘 일어나지 않더군요.
평소 그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도 지대했던지라...
흑인노예들이 해방되고 서로 어우러저 수십년을 살아도 여전히
뭔가가 캥기는 것이 그들 사이인지....
이 영화는 제목이 제목인 만큼 잔뜩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나타샤가 미국인이 아니고 독일인이니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보았는데 ..
나참, 중학생들도 아니고... 유부남 유부녀 주제에 뭣이 그리
쑥스러운지... 너무 건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원나잇 스탠드보다 에이즈로 죽어가는 친구에 대한 얘기에 영화가 많이
할애되었습니다. 친구의 죽음을 보며 두쌍의 부부는 서로 솔직해지지요.
자아를 속여가며 살기에는 남은 삶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