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나잇 스탠드 - [할인행사]
마이크 피기스 감독, 웨슬리 스나입스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흑백'의 입술 접촉 사건(?)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궁금하여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백과 백, 흑과 흑사이는 애정표현이

너무 넘쳐서 지겨움에 반해 두 색깔이 썩였을 경우 좀처럼

단순 접촉 사고도 잘 일어나지 않더군요.

 

평소 그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도 지대했던지라...

 

흑인노예들이 해방되고 서로 어우러저 수십년을 살아도 여전히

뭔가가 캥기는 것이 그들 사이인지....

 

이 영화는 제목이 제목인 만큼 잔뜩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나타샤가 미국인이 아니고 독일인이니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보았는데 ..

나참, 중학생들도 아니고... 유부남 유부녀 주제에 뭣이 그리

쑥스러운지... 너무 건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원나잇 스탠드보다 에이즈로 죽어가는 친구에 대한 얘기에 영화가 많이

할애되었습니다. 친구의 죽음을 보며 두쌍의 부부는 서로 솔직해지지요.

 

자아를 속여가며  살기에는 남은 삶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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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9-16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반전이 재미있잖아요. 부부가 서로 바뀌는거.이 영화가 예전에 EBS 영어회화책 교재로 사용되어서 열심히 봤죠..

폭설 2006-09-1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화교재라니, 좀 파격적인데요.^^ ㅋㅋ....

비로그인 2006-09-17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파이크 리 감독이 만든 <정글피버>를 보면 흑인남자-백인여자 커플이 비극이 보이죠. 헐리우드에서 흑인남자-백인여자 커플이 허용안됐죠. 요즘은 흑인여자들이 파워가 생겨서 덴젤워싱톤이 백인여자 만나는걸 용납못한다고 하데요..

폭설 2006-09-18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얘기 듣고 좀 고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용납해서, 덴젤을 시작으로 물꼬가 트는게 흑과 백의 관계에 더 발전적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