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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기행 1
박재동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박재동의 모습을 보면 머리는 희끗해도 그속에는 여전히 청년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봄 개나리가 피면 개나리를 그려야 하고
진달래가 피면 또 진달래를 그려야 하고 .....하고...하고.....함시로
봄꽃의 정취에 빠져 아조 주체할수 없음을 토로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ㅋㅋㅋ
이책에도 그의 만년 소년같은 정서가 물씬 느껴집니다.
저도 실크로드 대장정을 꼭 한번 거닐어 보고 싶은디...ㅠㅠ...
그림까지 곁들인 그의 실크로드 기행을 읽는 동안 제 마음은
때로는 파키스탄 훈자 산동네로
때로는 돈황 사막 모래마을로 흘러갔습니다.
타고난 솜씨로 케리케쳐를 그려주니 가는 곳 마다 인기만땅이더군요.^^
박재동 처럼 늙는 것도 참 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