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 새로쓰는 가족이야기 또하나의 문화 17
또하나의문화 편집부 엮음 / 또하나의문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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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때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겠지만

스무살만 되어도 우린 우리의 부모들이 시시하고 따분하게 사는 것이 한심하게 느껴지지요.

아니 왜들 저렇하고 살지?하면서 경멸의 눈초리를 보이기도 하잖아요.

 

과감히 뿌리칠수 없는 것은 그래도 부모는 돈줄이기에 적당히 타협하며 기생하지요.

아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겠지만요.

 

하여간 부부가 되어 몇십년 오래 살다보면 아무 변화없이 지루한 나날을 엮어갈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한 부분이 가장 두려운데요.

때문에 자식들에게 지루하고 한심하게 산다는 모습은 죽어도 보이지 말자.

늘 맹세를 합니다만

잘 되어 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몸은 늙으도 끊임없이 젊고 새로운 생각을 수혈해 가면서

따분해 보이는 부모가 되어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이책을 보면서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책에는 너무도 너무도 존경했던 아버지였는데 클만큼 크자 울아부지 따분하고 한심하다고

자녀들은 말하더군요. 물론 자녀들의 말이 맞습니다.

늙어갈수록 더 호기심의 눈과 귀를 열어두고 정진해야 될텐데 그 반대로 흐르기가 쉽지요.

이책은 늙고 병들었으니 계속 살던 사람이랑 따분하게 살것인가

육아걱정을 졸업했으니 이젠 정말 원래 꿈꾸는 대로 살것인가....인생의 후반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고 바람직한 삶인지 자문하게 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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