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천에는 똥이 많다
이창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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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젊은날 읽은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시절 도서관에서 빌려보았기 때문에 갖고 있지 않아서,

마침 이창동씨가 장관도 되고 그전에 감독으로 명성도 얻었기에

인생 말년에 그렇게 필수도 있구나 하면서 보았지요.^^ (오만 버전)

 

소설가인 그가 조감독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웬? 했었는데 오아시스를 보고

그의 열정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들은 이 책에서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공감을 느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그대로 한편, 한편의 시나리오더군요.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치밀하고 생생하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멋진 소설들이었는데 예전에는 멋모르고 읽었던것 같습니다.

 

역시 소설이고영화고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이해도가 더 넓어지는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문장도 좋고요.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도 탁월하고 감동도 있고 나무랄데 없습니다.

이 책을 보고 장관 이창동을 보니(지금은 물러났나요. 이책을 읽을때는 장관직 수행중)

그라면 뭔가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무튼, 소장할 가치가 넘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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