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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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겨레 북 색션에서 한비야특집을 실었습니다.

아니, 한비야 책은 왜 모조리 베스트 셀러이고 스태디 셀러인가?

무슨 신묘한 비법이라도?

 

알고보니 비법같은 것은 없었고 , 뼈를 깍는 노력만이 있었더군요.

즉, 그의 책을 읽으면 아주 쉽게 읽히는데 그게 다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때문이더군요.

쉽게 읽히도록 문장을 짧게 고치고, 어려운 말을 쉬운말로 고치고,

생생한 느낌이 들도록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듯한 문체며 다 그녀의

피나는 노력 덕이더군요.

보통 3,4년에 한번 꼴로 책이 나오는데 그것은 자신의 책을 외울정도로 교정하고 수정하기

때문이라나요.

 

그래서 한비야 씨의 책을 내는 출판사들은 시시때때로 책 내용에 대한 수정과 의견을 보내와서

아주 죽을(?)지경이라더군요.

그러나 그렇게 해서 책을 내고 나면 초판 후딱 재판 찍고 삼판 사판......

 

그는 여행만 열심히 하고 긴급구호만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그녀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무어이든 열심히 똑 소리나게 하지 않고는

못베기는 성실함의 소유자 였습니다.

 

한비야 씨와 같은 사람이 많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긴급구호라는 말을 가장 이해 하기 쉽게 대중적으로 각인 시킨 사람이 한비야 씨가 아닐까 싶네요.

그의 책이 이렇게 꾸준히 잘팔리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의 책이 팔리는 만큼 우리사회는 희망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 티비 방송대학에서 보니 말을 빨리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차분히 여행에 대한 강의를 하던데 그녀의 다음여행지는 혹 교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아무튼 한비야씨,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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