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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SE 디지팩 - 화질 개선 + 무삭제
제인 캠피온 감독, 하비 케이틀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이 영화는 학생시절? 아니 졸업하고 였나? 아무튼 죽마고우 셋이서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세 여자는 이 영화의 배경이된 뉴질랜드의 자연에 홀딱 반하였습니다.
그 원시의 수풀과 질좋은 흙들... 그리고 외딴집 등...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서 보자니
저희들이 마치 그속에 빨려들듯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수 없는 것은.
그 자연을 소리로 형상화한 배경음악 또한 워매 워매.....
피아노 치는 홀리헌터에 뻑 가서....
노동으로 단련된 야생마 같은 사나이의 워매, 그 굵은 팔뚝이여!
그 근육질의 팔뚝이 어쩔줄 몰라하던 것이 지금도 선연하여라....ㅋㅋ
뭔가 폭발 할듯한 내면을 침묵으로 누르며 오로지 피아노 음률로만
용솟음치던 올리헌터의 내면연기 또한 돋보였습니다.
다만 그녀가 너무 말라서 , 너무 건조하게 깡 말라서 좀 아쉬웠습니다.^^
첫 느낌은 비극일줄 알았는데 그리고 마지막 정점까지 비극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전이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고...잘 살아낼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문득 이글을 쓰자니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