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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꽃
와리스 디리 지음, 이다희 옮김 / 섬앤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소말리아 출신의 모델 '와리스 디리'의 자전 에세이 입니다.
그녀는 영국 대사로 근무하게된 친척의 가정부로 런던땅을 밟았다가 우연히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모델 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그녀는 친척이 임기를 마치고 소말리아로 돌아갈때 같이 돌아가야 되는데 돌아가지 않고
남아서 불법 체류자가 되지요.
때문에 친구의 오빠와 위장 결혼을 하고 , 하여 여권도 만들게 되어 미국으로 진출하여
성공을 하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성공만 있는게 아니고...
친척의 가정부가 되기전 시골 부모님과 함께 있을때 부모님이 늙은 사람에게 팔듯이
시집을 보내버리려해서 도망쳐 나왔기에 ...떠나온 고향에 대한 진한 그리움도 베어있습니다.
그녀가 다시 그의 엄마를 보게 된것은 모델로 성공하고 난 다음 그러니까 한 10년쯤 (?)
후였습니다. 십년만에 엄마를 다시 만났는데 반가움뒤에 오는 너무나도 다른 서로의
생활 방식에서 오는 괴리감...안타까웠습니다.
아무튼 이 책에는 오늘날 아프리카가 처한 현실과 어려움 그리고 빈국 흑인으로서 모델로
성공하기까지의 피나는 그녀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