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0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나이 스물시절엔, 읽어보지도 않고  이 책이 '채털리 부인의 사랑'에 이어

야하기로 서열 2번째의 외국소설인가?  생각했다.  ㅎㅎ

세월이 흘러 마흔중반, 문득 '마담'의 행적이 궁금하여 

책을 펼치니 첫문장 부터 묘하게 매력적이었다.   

뭐랄까, 궁금증을 확 자아내는 전개였다.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진다는 거지?

 

더구나 (당시 풍속이 그러했다지만 )젊은 의사를 나이 많은 과수댁과 

결혼 시키는 것이 영 이해 안가면서 도대체 보봐리 부인은 언제 

나오는 거야? ㅋㅋ

 

물론 마담, 적절한 때에 등장하고 '내마음 나도 모르겠어요...' 방황이  

끝이 없어라. 결혼을 하고나서 사춘기를 겪는듯한...^^ 

반면, 보봐리씨는 사춘기도 없이 성인이 된듯, 그러니 여자라는 생물이 이해안되고 

다만 성실할뿐인 것이 안타깝고 답다버..ㅉㅉ...미련 곰탱이도 그런 미련 곰탱이가 없어... 

.........  

한여자의 바람을 이렇게 아름다운 전개와 형식속에 담다니! 

 

(역자 김화영씨의 평론도 탁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