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교수가 제안하는 주5일시대 일과 놀이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며칠전 김조광수 제작자가 최근 개봉영화 흥행덕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인터뷰에서 '나이 50'에 꼭 해보고 싶었다면서 

왕년의 소년 마이클잭슨처럼 머리를 보글보글 뽂았던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나는 종종 현재 우리나라에서 권력잡고 있는 남자들이 머리모양만 다들 한번  

바꿔봐도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머리카락은 중요하다. 머리 모양도 중요하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머리모양새에서 

그 사람을 읽을수 있다. 

  

머리모양 바꿔서 용된 대표적 인물. 김정운 교수다. 

역시 며칠전 '명작의 스캔들'인가에서 지금의 슈베르트 머리와는  

전혀다른  2대 8가르마의 김정운의 모습은 교수가 아닌 베를린에 떨어진 오갈데 없는  

무명의 난민같았다. 

 

그는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자꾸 빠지고 해서 고민이었는데 누군가 파머를하면 

가려진다고 해서 우연히 한번 해본건데 완전 빠져들었다고. 

빠져들다 뿐인가 나름의 스타일을 창출.  

본인입으로 슈베르트를 좋아해서 슈베르트 머리모양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아주 자랑스러워 하던데 암만... 

권력자들이 바꾸기 힘들면 교수님네들 먼저 한번 바꿔보는 것도... ㅋㅋ 

 

이 책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보다 먼저 나온 책으로  제목과 달리 

책이 빽빽하다.  독일에서 십여년 공부하고와서 우리나라에 '여가학'이라는 분야의 

첫 나무를 심던 시절 내놓은 책이다. 아이엠에프 구제금융으로 다들 나라가 망하는줄  

알던 시절에  김정운은 휴식을 말했다.   

쭈욱 계속쉬자는 것이 아니라 충전을 위해서 사람은 휴식, 여가를 병행해야  한다고. 

 

어릴적에 논다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하는 것이다.  

무언가 놀이에 집중에 몇시간째 정신없이 논다면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일에서도 역시 그러한 집중력을 발휘할것이다. 

 

평소 노는게 남는것이라는게 아이들을 향한 내 교육 방침(?)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상당히 위로(^^)받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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