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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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소문이 자자한 책이라 뭐 대단한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별로'라고 말하면 몰매 맞을 까나... ^^

주인공 조르바 보다는 저자의 분신인듯한 샌님에 오히려 한표 하고 싶으나 샌님도 깝깝하기는 마찬가지.

샌님과 조르바는 둘다 너무 양극단의 사람이다 보니 서로 끌렸는지도. 

말하자면 나는 적당한게 좋지 둘다 너무 극지방 사람들이라...ㅎㅎ 

 

읽는 내내 조르바가 정말 실존 인물일까 했는데 실존 인물이라니 놀라워,.. 

인생 그렇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살기도 힘들것인데  

뭐든 마음먹은대로 바로 행동이 나오는 듯한 저돌성.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붙잡는 그 호탕함은 또 어쩐다니...^^  

우좌간, 조르바는 사나이 중의 사나이. 

.......

번역자 이윤기의 후일담도  솔깃~ 

카잔차키스가 '성자의 병'을 알았다는 것과 , 

워매, 조르바는 정말 시베리아에 가서 동토의 여인과 연을 맺어 딸을 낳았고 그딸이 

세월이 흘러 예순다섯이 되었고 이윤기씨 가기 한달전 카잔차키스의 묘지를 찾았다니... 

고 이윤기씨의 감회가 내게도 전이...^^ 

  

......... 

영화가 무척 기대되었는데 푸훗~ 안소니퀸이 분한 조르바 해도해도 너무해!

아흐, 느끼~, 역쉬 내 스탈 아니여. 작중 화자도 마찬가지. 

흑백영화일 줄은 몰랐는데 흑백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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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19: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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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08: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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