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게으른 한해여서 한해를 보내는 일이  쑥쓰럽고도 쑥쓰럽다.
친정엄마가 "저거는 저렇게 게을러서 어이할꼬?' 했는데.....

우좌간, 한해는 저물었고. 이렇게 게으런 내가 굶어죽지 않고
뻔뻔스레 살아가다니, 기적이고 경이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

2010년에 이어 또 공수표 날리는 것이 될 확률이 많지만
작심삼일이나마 맹세해본다.
2011년에는 쫌 열심히 살아야지 큭큭큭~~~

....

올핸 영화보기도 저조하여 한 50여편 본듯..

1. 인상적인 영화는
다운로드로 본 <타인의 삶>과 <오랫동안 당신을 사랑했어요>
극장에서 본 영화로는 <작은 연못> <더 하트로커><그린존><시>
<셔터아일랜드><부당거래><울지마 톤즈>등이....

예술극장으로 넘어간 수많은 좋은 영화들이 있던데
다 숙제로 남겨 뒀다. 언제 하게 될지.. 다운 로드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영화들은 다운로드화 되어 있지 않은 것이 많아 아쉬워... 언젠가는 보게되겠지.

2.영화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

법정스님. 어산지.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

법정스님.......... 법정스님 입원하셨다는 뉴스를 보고 곧 가실지도 모르겠구나 하며
<일기일회>를 사본후 땅을쳤다. 한동안 스님을 오해 한것을.
정찬주의 <소설 무소유>를 보면 흐미 법정스님도 사연이 있었고나.
스님의 맑은 향기는 세세년년 퍼져갈 것이다.

어산지............ 이분은 실로 '싸나이' 중의 싸나이로다. 아주  유쾌 상쾌 통쾌.
그 바쁜 와중에도 미인계에 넘어가는 시험을 당하다니 살짝 귀엽기 까지~~
더불어 한국 남성들에게는성교육 톡톡히 시켜주었겄다.
(피임기구 거부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
아무튼, 이분의 활약이 계속되어 검은 미국의 속내 다 뽀록내고
세계시민들 교양함양에 단비가 되었으면.
연기 공부 좀해서 본인이
직접 자신의 역할을 해도...ㅎㅎ 그 눈빛함 보소~~

이태석 신부님............ 아흐, 신부님은 생각만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난다.
이 삭막한 세상에 신부님같은 분이 있어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무엇보다  독학으로 배운 피아노와 각종 악기들, 작곡, 지휘 몬하는게 음써...
다큐로는 부족하다. 촉촉한 영화 한편 만들어 주세요.^^

............

한해 동안 이곳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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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1-01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폭설 2011-01-02 18:56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적막한 저의 서재에 마노아 님이
이렇게 첫 발자국을 남겨주시네요. 고독이 고독하면서도 고독이 좋아
요샌 서재마실도 잘 안가고 칩거하고 있어요. ㅎㅎ
올해의 마무리는 마노아님 덕에 <울지마 톤즈> 보고 엉엉...
<내친구가...>책보고 울컥울컥 했어요.^^ 감사 드려요.

사람을 울리는 것은 역시 마음이더군요. 아름다운 마음.
그럼 늘 아름다운 마음을 견지하며 살아나가요.^^